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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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프로야구]5/29(금) 전경기 리뷰:에이스 만세

2015-05-30 토, 00:59 By KBReport

(1) 두산 10 : 3 kt
-승리투수 : 장원준
-세이브 : 없음 
-패전투수 : 옥스프링
-주요선수 : 장민석, 350일 만에 멀티히트

장민석이 올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6월 14일 대구 삼성전 이후 350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 안타로 출루, 결승 득점을 올렸고 8회초에는 우전 안타로 1타점을 기록해 승리에 쐐기를 박는 역할도 했다. 이 날 홍성흔을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고 에이스 장원준이 혼신투를 펼치며 팀을 끝까지 이끌었지만 오늘만큼은 장민석의 숨은 활약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한편 kt는 끈질기게 따라붙었음에도 7회초에만 김상현이 수비 쪽에서 두 차례 실수를 범한 게 너무나 뼈아팠다.

(2) 한화 1 : 9 롯데
-승리투수 : 린드블럼
-세이브 : 없음
-패전투수 : 안영명
-주요선수 : 5타점 아두치, 울산을 흔들었다

'린동원' 그리고 '갓두치' 두 명만으로도 정리할 수 있는 경기였다.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8회까지 3피안타만 허용하며 9탈삼진을 솎아내는 짠물 피칭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말 두 점을 먼저 뽑고 시작한 롯데는 3회말에 터진 황재균의 솔로포로 한 점을 더 도망가더니 7회말 짐 아두치의 좌중간 쪽 2타점 2루타, 8회말 오승택의 솔로포와 아두치의 3점포로 경기 후반에만 6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투수 두 명만으로 정규 이닝을 마친 롯데로선 1승 이상의 소득을 얻었고, 한화 입장에서는 선발 안영명이 3회말 선두타자 아두치의 강습타구에 공을 맞아 내려왔고, 투수 운영에 있어서 변수가 발생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3) 삼성 4 : 1 LG
-승리투수 : 차우찬
-세이브 : 임창용
-패전투수 : 류제국
-주요선수 : 차우찬, 오늘도 계속된 호투

2회초와 3회초, 최형우와 나바로가 각각 류제국을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올려 기선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차우찬의 호투에 힘입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4회말 이병규(7)의 땅볼로 한 점을 뽑은 LG는 6회말 무사 1, 2루의 찬스를 허무하게 놓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8회까지 1실점, 9탈삼진을 솎아내는 놀라운 호투로 LG 타선을 잠재웠다. 홈런을 때린 나바로와 박한이를 비롯해 멀티히트를 때린 박석민 등 해 줘야 할 타자들은 오늘도 임무를 완수했다.

(4) NC 3 : 13 KIA
-승리투수 : 양현종
-세이브 : 없음
-패전투수 : 이태양
-주요선수 : 양현종, 자존심 지킨 호투

KIA는 두 자릿수 득점+선발투수의 호투로 안정감 있는 투-타 밸런스를 맘껏 뽐냈다. 김주찬의 1타점 2루타와 실책으로 1회말 두 점을 먼저 뽑고 시작, 3회말에는 김주찬의 투런포가 터지며 네 점 차로 달아났다. 그리고 5회말 브렛 필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대거 8득점을 뽑아 빅 이닝을 만들었고 사실상 경기 중반에 승기를 굳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마운드에선 선발 양현종이 7회까지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을 기록, 그렇게 무서웠던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어냈다. NC는 '8'에서 연승을 마감했고, 8회초 세 점을 뽑아 영봉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5) 넥센 9 : 2 SK
-승리투수 : 피어밴드
-세이브 : 없음
-패전투수 : 캘리
-주요선수 : 박병호, 3G 연속 홈런포

1회초에만 다섯 점을 뽑아 확실하게 기선제압을 성공한 게 넥센으로선 한결 가볍게 경기를 풀어가는 요인이 되었다. 김하성의 3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1회 켈리 공략에 성공한 넥센은 2회초 박병호와 김민성의 솔로포 등으로 세 점을 더 도망가 여덟 점 차로 분위기를 잡았다. 특히 홈런포를 때린 박병호는 최근 세 경기 연속 홈런포로 기세가 만만치 않다. 홈런왕 경쟁에 있어서 박병호의 가세는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선발 피어밴드는 8회까지 92구를 뿌리며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을 기록, 2실점만 허용하며 QS+를 달성했다. 넥벤져스의 화력에 소스라치게 놀란 SK가 주말 두 번째 만남에선 어떻게 준비를 하고 나올까.

유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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