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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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프로야구]5/31(일) 전경기 리뷰: 찬란한 NC의 5월

2015-06-01 월, 01:09 By KBReport

(1) 두산 10 : 6 kt
-승리투수 : 윤명준
-세이브 : 없음
-패전투수 : 김재윤
-주요선수 : '3타점' 김현수, 스윕 이끌었다

외국인투수 두 선발 마야와 어윈, 공교롭게도 부진에 빠져 있어 퇴출 위기에 몰린 이들이 만났다. 그러나 승부와 관계없이 오늘도 이렇다 할 활약상을 남기지 못하며 김태형-조범현 감독 모두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됐다. 타선에서는 징계에서 돌아온 민병헌이 3안타 경기를 펼쳤고 김현수는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기록, 시리즈 내내 맹타를 휘둘렀다. 마야의 바톤을 이어받은 두 번째 투수 윤명준은 3.1이닝 동안 노히트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장성우와 김상현의 홈런포에도 역부족이었던 kt는 시즌 개막 이후 두산전 전패 행진을 계속 이어나갔고 팬들도 아쉬움에 쉽사리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2) 삼성 9 : 3 LG
-승리투수 : 피가로
-세이브 : 없음
-패전투수 : 소사
-주요선수 : '8승' 피가로, 다승 단독 선두

이승엽의 통산 400홈런 달성에 대해 초점이 맞춰진 잠실구장에서는 삼성이 오늘 경기마저 승리하며 이번 주말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2회초 1루수의 야수선택으로 선취점을 뽑고 후속타자 이지영의 스퀴즈번트가 나와 한 점을 더 도망갔다. 4회초에는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를 비롯해총 4득점을 기록, 8회초 김상수의 희생플라이와 나바로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두 점을 더 보탰다. 총 9득점한 타선과 함께 마운드에는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 시즌 8승째를 기록해 이 부분 리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볼넷 네 개는 여전한 아쉬움. LG는 총체적 난국에 빠진 채 5월을 마무리.

(3) 넥센 3 : 2 SK
-승리투수 : 밴헤켄 
-세이브 : 손승락
-패전투수 : 밴와트
-주요선수 : 밴헤켄, 이것이 에이스다

에이스들의 역투,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은 경기 내내 긴장감이 흘렀다. 3회초 이택근, 3회말 이명기의 솔로포로 달궈진 분위기는 5회초 정점에 달했다. 박동원이 밴와트의 실투를 그대로 잡아당겨 투런포를 쏘아올려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 사이 마운드에선 에이스 밴헤켄이 7회까지 단 1실점만 내주면서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기록, 노련한 피칭이 돋보였다. 

물론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9회말 선두타자 대타 조동화가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1사 3루에서 김성현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한 점 차까지 좁혀졌다. 김강민의 안타로 2사 1, 3루 역전주자까지 나갔지만 손승락이 5구째를 떨어지는 공으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삼진을 이끌어냈다. 2승 1무, 넥센으로선 만족스러운 시리즈였던 반면 SK는 여전히 집중력이라는 과제를 풀어가지 못했다.

(4) NC 7 : 6 KIA
-승리투수 : 박진우(데뷔 첫 승)
-세이브 : 임창민
-패전투수 : 임준혁
-주요선수 : '깜짝 호투' 박진우, 리드 지켰다

애초부터 손정욱이 오랫동안 버틴다는 예상은 하지 않았다. 그만큼 NC로서도 오늘 경기는 불펜을 총동원하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예상하지도 못했던 '깜짝 스타'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박진우. 3회말 이범호가 투런포를 때린 뒤 손정욱의 뒤를 이어 등판, 첫 타자 김주형에게 안타를 허용한 이후부터 안정을 찾았다. 3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볼넷이 없었다는 게 매우 고무적이었다. 3회초 나성범과 테임즈가 백투백포를 날리며 대거 5득점을 뽑았고, 9회말 브렛 필의 투런포에도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5월에만 20승을 달성했다. KBO리그 통산 5월 최다승 타이기록이자 NC의 상승세를 실감할 수 있는 경기였다.

(5) 한화 3 : 8 롯데
-승리투수 : 송승준
-세이브 : 없음
-패전투수 : 송은범
-주요선수 : '데뷔 첫 연타석포' 황재균

2회부터 8회까지 쉴 새 없이 한 점 이상 뽑아내며 울산 팬들에게 위닝시리즈를 선사했다. 2회초 최진행의 적시타에 곧바로 2회말 김문호가 1타점 적시타로 응수했고 3회말 최준석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린 이후로 경기가 끝날 때까지 리드를 굳게 지켰다. 황재균은 연타석포를 작렬하며 승리를 자축했고 일요일에 강한 면모를 오늘도 이어갔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이닝 1실점을 기록해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고 마지막을 책임진 홍성민이 1.2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유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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