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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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프로야구]6/3(수) 전경기 리뷰: 전설 이승엽 400

2015-06-04 목, 00:10 By KBReport

(1) 롯데 1 : 8 삼성
-승리투수 : 윤성환(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세이브 : 없음
-패전투수 : 구승민
-주요선수 : 드디어! 이승엽, 통산 400HR

드디어 대기록이 탄생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구승민의 실투를 그대로 잡아당겨 포항구장 우측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냈다. KBO리그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이 그어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양 팀 선수단이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뜻깊은 기록을 축하했다. 경기에서는 1회말 박석민의 3점포를 포함해 대거 5득점을 뽑은 삼성이 선발 윤성환의 호투 속에 경기가 끝날 때까지 줄곧 리드를 지켰다. 또 선발 윤성환은 5회초 강민호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무사사구 피칭으로 허점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형우는 7회말 박세웅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내 통산 1000안타를 기록. 9이닝 1실점을 기록해 완투승을 거둔 윤성환도 MVP급 활약을 펼쳤다.

(2) SK 2 : 4 kt
-승리투수 : 정대현
-세이브 : 장시환
-패전투수 : 박종훈
-주요선수 : 7이닝 2실점, 정대현 호투

1회초 이재원의 1타점으로 선취점을 먼저 뽑은 SK가 패배했다. 1회말 장성우의 적시타를 포함해 3실점을 내줘 리드를 빼앗겼고, 5회초 이명기가 김상현의 아쉬운 수비가 더해진 안타에 1타점을 뽑았지만 7회말 앤디 마르테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두 점 차로 벌어졌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kt 마무리 장시환이 역투를 펼치며 1피안타 4탈삼진, 마무리의 자존심을 지켰다. kt 선발 정대현은 7이닝 동안 7피안타 무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SK는 3안타를 때린 나주환의 활약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3) KIA 1 : 8 두산
-승리투수 : 유희관
-세이브 : 없음
-패전투수 : 유창식
-주요선수 : 유희관 호투, 역시 잠실 황태자

KIA는 1회말 1사 1, 2루에서 홍성흔의 타구를 브렛 필이 놓치면서 2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4회초 김주찬이 동점 솔로포(시즌 7호)를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지만 4회말부턴 완전히 두산의 분위기였다.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 김현수의 1타점 땅볼까지 대거 4득점하며 네 점 차까지 벌려놓는 데에 성공했다. 마운드에서는 단 3개의 안타만 허용하면서 KIA 타선을 꽁꽁 묶은 선발 유희관이 8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임무를 수행했다. 날카로운 변화구가 인상적이었다. 시즌 7승째를 올린 유희관은 "별다른 목표는 없다. 하다보면 팀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4) 한화 6 : 2 넥센
-승리투수 : 탈보트
-세이브 : 없음
-패전투수 : 김영민
-주요선수 : 홈런 포함 4타점, 김태균의 맹타

1회 나란히 한 점씩 주고받으며 출발한 두 팀은 6회말까지 넥센의 한 점 차 리드가 이어지며 침묵을 지켰다. 그러나 한화 선발 탈보트는 타선의 지원 부재에도 6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고 7회초 그에 보답하듯 타선에서 정근우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김태균이 쐐기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대거 5득점을 뽑았다. 7회까지 탈보트가 추가 실점 없이 잘 버텼고 8회와 9회를 권혁과 윤규진이 책임지며 어제 패배를 설욕했다. 오랜만에 활짝 웃은 김태균은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지명타자로 출장중이다. 하루빨리 정상적인 몸상태로 수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5) LG 8 : 4 NC
-승리투수 : 루카스
-세이브 : 없음
-패전투수 : 손민한
-주요선수 : 3안타 박용택, 오늘은 용암택 모드

LG는 전체 8득점 중 3득점을 폭투를 통해서 뽑아냈다. 다시 말해서 NC 배터리의 집중력이 부족했다는 이야기다. 타선에서는 박용택이 3안타를 기록했고 이병규(7)가 9회초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역할을 했다. NC의 경우 공식적으로 기록된 에러 두 개에도 탄식을 내뱉었고, 손민한도 오늘만큼은 웃지 못했다. 단 5이닝 소화에 그쳤던 루카스 입장에서는 올시즌 등판 중에서 가장 운이 좋았던 경기.

유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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