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5/24~5/29) 베스트11: MVP 김태균/로저스
'새는 양 날개로 난다.'
투타 양날개 모두가 꺾였던 독수리 군단의 추락은 당연한 것이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지난 주 반전의 계기가 마련됐다. 투타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로저스와 김태균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소속팀 감독 못지않게 힐난받던 김태균은 지난주 2개의 홈런과 무려 13타점, OPS 1.726을 기록하며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이끌었다. 로저스 역시 못지 않았다. 2경기에 등판해 16.1이닝동안 자책점은 고작 3점뿐. 지난 시즌을 연상시킨 로저스의 피칭은 무사사구 완봉투의 주권과 12탈삼진 쾌투를 펼친 이재학마처 제치고 그를 주간 베스트 투수로 선정케 했다.
4연승을 내달리며 미약하나마 희망의 불씨를 되살린 한화 이글스. 양 날개의 축인 김태균과 로저스가 현재의 페이스를 이어갈 수 있다면 4경기차로 접근한 9위 kt와의 경쟁 또한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포지션별 주간 베스트11 (8주차) MVP 테임즈 ⓒ 케이비리포트/KBO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