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5/31~6/5) 워스트11: WoW 양훈
주간 워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들의 주요 기록과 한 줄 평, 그리고 다행히 선정되지 않은 차점자('쩝')들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야구팬 여러분도 지난 한주간 리그에서 가장 부진한 선수들을 함께 꼽아보시며 프로야구 9주차를 정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주엔 베스트11에서 만나요. 제발! (기자주)
프로야구 포지션별 주간(5/31~6/5) 워스트11
워스트 오브 워스트(WoW) 양훈 (상세기록 보기)
지난 해 트레이드 이후 38.1이닝 동안 ERA 1.41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던 넥센 양훈. 특히 시즌 후반기 선발투수로 보여준 호투는 토종 선발에 대한 염원을 풀지 못했던 넥센에 기대감을 심어주기게 충분했다.
하지만 올시즌 선발진에 혜성처럼 합류한 신재영, 박주현의 활약에 주목을 뺏긴 탓일까? 최근 1달간 5경기(22.1이닝)에서 ERA 9.67 이라는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한화 시절부터 기복이 있는 투수이긴 했지만 이런 성적이라면 1군 선발자리를 지키기엔 역부족이다. 결국 6월 2일 삼성전에서 12실점 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양훈은 당분간 2군에서 구위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 양훈의 최근 투구가 좋지 않았으며, 더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2군으로 내렸다. 2군에서 구위 조정 후 1군으로 복귀해서 활약해줘야 한다' 라는 요지의, 선수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긴 시즌을 감안해 불펜진의 소모를 최소화하고자 했던 염경엽 감독의 2일 판단은 충분히 이해할 만 했다. 하지만 직전 경기에서 8실점(4.2이닝) 했던 양훈에게 개인최다실점인 12실점(3.1이닝)을 기록하게 한 것은 프로 세계의 냉정함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사진: 넥센 히어로즈)
9주차 워스트11 리뷰 (WoW kt 마리몬)
[기록/사진 출처: 프로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