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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주간(6/7~6/12) 워스트11: WoW 박주현

2016-06-12 일, 18:31 By KBReport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는 한 주간의 기록을 바탕으로  포지션별로 가장 부진한 선수들인 워스트 플레이어를  선정합니다.

주간 워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들의 주요 기록과 한 줄 평, 그리고  다행히 선정되지 않은 차점자('쩝')들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야구팬 여러분도 지난 한주간 리그에서 가장 부진한 선수들을 함께 꼽아보시며 11주차 프로야구를 정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주엔 베스트11에서 만나요. 제발! (기자주)

프로야구 포지션별 주간(6/7~6/12) 워스트11

워스트 오브 워스트(WoW) 박주현  (상세기록 보기)


(사진: LG 트윈스)

리빌딩(Re-building)의 사전적 의미는 개축(改築) [ 집이나 축조물 따위가 허물어지거나 낡아서 새로 짓거나 고쳐 쌓음] 이다. 이 용어가 프로야구에서 사용되는 경우 보통 나이든 선수를 강제로 정리하고 그 자리를 대체한 젊은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기회를 주는 의미로 통용되곤 한다.

지난시즌 이후 LG 트윈스는 이른바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둔 측면도 분명히 있다.  5할 승률에 못미치는 성적이지만 타팀에 비해 특별한 강점이 보이지 않는 전력으로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칭찬받을 대목이다.

하지만 그간 LG를 응원해온 많은 이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사안이 있다. 바로 프랜차이즈 스타 이병규(9)에 대한 구단과 벤치의 태도다. 올시즌 개막 이후에도 줄곧 2군에 머물고 있는 이병규는 퓨처스리그에서 113타석에 들어서 타율 .423과 OPS 1.076을 기록 중이다.

반면 지난 시즌 중 SK와의  3-3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후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아 온 LG 외야수 임훈은 올시즌 1군에서 이병규와 비슷한 112타석에 들어서서 타율 .240 OPS.579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0.4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에서의 기여도를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타자로서는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프로의 세계는 생물학적인 나이가 아니라 실력과 경쟁에 의해 생존이 결정되어야 한다. 2군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는 타자가 44살의 베테랑이고, 팀의 리빌딩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것을 명분으로 방치되고 있다면 그것을 건강한 리빌딩이라고 볼 수 있을까? 당장은 아니겠지만 언젠가는 나이를 먹게될 젊은 선수들 역시 결국 자신에게도 닥칠 일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을까?

물론 LG 선수단 내부의 속사정과 방침이 존재할 것이다. 그렇다해도 분명한 입장이나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1군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이 가능해 보이는 베테랑에게 뛸 기회조차 주지 않고 2군에서 고사시키는 모양새를 보이는 것은 선수생명 연장을 위해 열심히 뛰는 선수나 그를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또  5할 승률이 쉽지 않은 팀 상황을 감안할 때 팀 공격력에 힘을 실어준 선수를 기용하지 않는 것 또한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이진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승하지 못하는 팀의 아픔을 함께 해온 프랜차이즈 스타의 얼마남지 않은 시간을 보고 싶어하는 다수 팬들의 가슴에 상처 만을 남기는 처사다.

해법은 간단하다. 실력으로 경쟁할 기회를 주면 된다. 젊은 선수와의 경쟁을 이겨내고 프로 15년차에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LG 내야수 손주인(타율 .406, OPS1.028)의 사례가 그것을 증명한다. 

10주차 워스트11 리뷰 (WoW 넥센 양훈)

[기록/사진 출처: 프로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정지수/강지웅/계민호/길준영/신이재 기자
기록/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감수(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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