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7/5~7/10) 워스트11: WoW 차우찬
주간 워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들의 주요 기록과 한 줄 평, 그리고 다행히 선정되지 않은 차점자('쩝')들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야구팬 여러분도 지난 한주간 리그에서 가장 부진한 선수들을 함께 꼽아보시며 15주차 프로야구를 정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주엔 베스트11에서 만나요. 제발! (기자주)
프로야구 포지션별 주간(7/5~7/10) 워스트11
워스트 오브 워스트(WoW) 차우찬 (상세기록 보기)
차우찬이 처절한 한 주를 보냈다. 그는 7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2 ⅓이닝
9실점을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7피안타 2피홈런으로 처절하게 얻어맞았으며, 4개의 볼넷과 1개의 사구를 내주며 자멸했다.
타선이 대폭발하며 가까스로 패전은 면했지만 그가 남긴 부작용은 컸다. 해당
경기에서 필승조를 총동원한 삼성은 한화와의 3연전 내내 불펜진의 난조에 시달렸고, 결국 창단 첫 10위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차우찬의 부진은 비단 한 주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 시즌 173이닝을 소화하며 13승 7패, ERA 4.76으로 활약했던 차우찬은 올 시즌 60 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 4패, ERA 5.97을 기록 중이다. 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7경기 41 ⅓이닝 2승 2패 ERA 7.19로 극도로 부진하다. 해당 기간 홈런을 허용하지 않은 경기는 단 한 경기뿐이며, 피안타율은 무려 0.329에 달한다. 평균 구속이 143.8km/h에서 141.6km/h로 줄은 여파인지 구위가 부쩍 떨어진 모습이다. 현재 상황을 보면, 그에게 계속해서 선발을 맡기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다.
실제로 5월까지 팀 승률 0.490을 기록했던 삼성은 차우찬이 복귀한 이후 승률 3할을 기록하며 급격히 추락했다. 팀 추락의 원인을 그 한 명에게 돌릴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의 부진이 삼성의 추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만은 분명하다.
이대로는 팀에게나 개인에게나 최악의 해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올
시즌 종료 후 FA 신분이 되는 만큼, 후반기에는 반드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남은 반 시즌, 차우찬의
반등 여부에 삼성의 운명이 달려있다.
14주차 워스트11 리뷰: WoW 고영우 (상세기록 보기)
[기록/사진 출처: 프로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