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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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결산/2015 전망(8탄: KIA 타이거즈)

2015-03-02 월, 22:58 By KBReport

1. 2014시즌 총평
경기당 실점(6.15) 8위, 경기당 득점(5.17) 8위에 그치면서 투타에서 모두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양현종을 제외한 토종 선발진은 처참하리만큼 무너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좋은 페이스를 보이던  외국인 투수 홀튼이 부진과 부상으로 시즌 중반 방출되었고, 뒷문 강화를 위해  야심차게 선택한 마무리 어센시오의 기용은 감독이 팀의 문제를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했다는 방증이었다. 타자들은 딱 평균만큼 잘 쳤지만(팀 타율 0.288, 리그 5위), 잘 보진 못했다.(출루율 0.355, 리그 8위/볼넷% 8.3, 리그 9위)

2. 투타 핫플레이어/콜드플레이어

3. 스토브 리그 현황 간략 평가
지던 해가 다시 뜨다 지는 등 10개 구단 중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우선 FA시장에서는 일찍이 철수했다. 투수 송은범이 한화로 이적했고, 의도를 알 수 없으나 포수 차일목과 재계약을 했다. KIA는 송은범의 보상선수로 투수 임기영을 선택했는데, 지난 해 송은범의 활약이 미미했던 점과 임기영이 군 입대 예정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력에 큰 변화는 없다.

외국인 선수 영입에 있어서는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준 타자 필과 일찌감치 재계약했고, 투수는 모두 교체했다. 지난 해 양현종 이외에 이렇다 할 선발 투수가 없었던 KIA는 MLB퍼펙트 피처 출신인 험버와 윤석민이 추천한 스틴슨이 보여줄 결과물에 따라 시즌 성패가 좌우될 전망이다. 

이외에 KT특별지명에서 중견수 이대형을 놓치면서 팬들의 원성을 샀다. 이대형은 지난해 FA를 통해 KIA에 영입되어 126경기에서 0.323의 타율, 75득점, 21도루, WAR1.25 등  FA 계약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주전 중견수로 나름의 몫을 했다. 신임 김기태 감독은 '외야수가 많아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지만 KBO 리그에서 3할 주전 중견수를 처분하는 방법은  특별 지명이 아니어도 되지 않았을까?

4. 2015시즌 전망

외국인 듀오가 제 몫을 해준다면 양현종을 필두로 3선발까지는 문제가 없다. 문제는 김진우와 임준섭이다. 이 둘이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그러나 작년과 같은 기량이라면 팀 성적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15시즌이 지난 후 FA자격을 얻게 될 김진우는 통산 218경기에서 69승 54패, ERA 3.93을 올린 뛰어난 선수이다. 다시 한 번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KIA 마운드에 희망이 될 수 있는 자원이나 체력테스트에서 낙오하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임준섭은 14시즌 개인 성적(5승 11패 6.06)이 빼어나진 않았지만 양현종에 이어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켰다. 다듬어야 하는 부분이 많지만 5선발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외인 어센시오를 방출하면서 공석이 된 마무리는 심동섭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기복이 다소 큰 편이지만 지난 시즌 막바지에 3세이브를 올리는 등  마무리로서 활약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양현종은 2014년 '국내' 투수 중 가장 뛰어난 투수였다. (사진: KIA 타이거즈)

김선빈, 안치홍의 군입대 및 이대형(KT)의 이적으로 인해 전년도 센터라인이 붕괴됐다. 포수 차일목과 재계약은 했으나, 큰 기대는 없어 보이며 다른 선수의 기용을 고려하고 있는 듯한 눈치이다. 백업에는 백용환, 이홍구 등 경험이 다소 부족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유격수에는 지난해 김선빈의 공백을 메웠던 강한울이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강한울은 데뷔 첫 시즌이었음에도 자신에게 온 기회를 잘 살려내며 유격수 자리에서 가장 많은 경기(93)를 소화했다. 

가장 큰 문제는 2루수와 중견수이다. 2루수에 최용규와 박찬호,황대인 중견수에 박준태, 김원섭, 김다원 등이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 시즌 안치홍과 이대형이 모두 3할, 20도루 이상을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기란 난망한 일이라 예상된다. 

신이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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