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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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랭킹

2015 백일몽과 악몽(두산, 롯데, KIA, 한화, kt)

2015-03-26 목, 23:46 By KBReport

2015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팀별로 발생할 수 있는 올시즌 최고의 시나리오(백일몽)와 최악의 시나리오(악몽)를 살펴봅니다. (극과 극을 오고가야하는 기사의 특성 상, 다소 과장된 표현이나 예상에 대해서는 각 구단 팬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

6.두산 베어스 (2015 KBO 스프링 시즌 3위)

 (사진: 두산 베어스)

백일몽
FA로이드를 맞은 김현수가  ‘사못쓰’ 시절로 돌아간다. 
정수빈이 서건창의 타격폼 만이 아닌 기록까지 복제한다. 
홍성흔이 우타자 최초로 2000안타를 달성한다.
(기존 2000안타 달성자인 양준혁, 전준호, 장성호, 이병규는 모두 좌타자)

장원준은 커리어 하이를 갱신하며 80억의 가치를 한다. (2011시즌 3.14 ERA/180.2 IP)
노경은이 1이닝 당 0.5점만 실점하게 된다. 
김강률-윤명준 듀오가 리그최강의 필승조로 자리잡는다.  
니퍼트가 삼성을 상대로 한국시리즈 1차전에 등판한다.
*2014년 이 팀의 문제는 감독이었음이 확실해 진다.

악몽
김현수의 홈런이 1개 늘어날 때마다 타율이 1푼씩 떨어진다. 
“루츠 보다는 칸투가 나았네” 라는 탄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니퍼트가 5년연속 10승에 실패하고 마야는 중지로 인해 다시한번 구설수에 오른다. 
장원준은 샌프란시스코 시절 지토와 비슷한 성적을 거둔다.  
김강률이 최고구속 신기록을 세우지만 그 뿐이다.
7-9회만 되면 두산팬들의 심장이 벌렁거리기 시작한다.    

7.롯데 자이언츠 (2015 KBO 스프링 시즌 공동 4위)

(사진: 롯데 자이언츠)
백일몽
손아섭이 사상 두번째로 200안타 고지를 넘기며 5년연속 외야수 골든글러버가 된다. 
(종전:  장효조-83, 84, 85, 86, 87시즌 골든 글러브)
최준석이 프로 데뷔 후 최초로 30홈런을 넘긴다. (기존 최다 홈런, 2014년 23홈런)
황재균이 최정과 박석민을 제치고 3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한다.
아두치는 고향을 그리워하지 않는 상남자였다. 

린드블럼과 레일리는 유먼+옥스프링의 공백을 지운다. 
최대성이 드디어 영점을 잡았다.  
조정훈이 2008년 이상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3.15, 80이닝 5승 3패) 
* 공격야구를 표방한 이종운 감독이 로이스터 이후 가장 사랑받는 감독이 된다.

악몽 
손아섭과 여덟 난장이 시대가 시작된다.
아두치가 히메네스가 걸렸던, 그 병에 걸리고 만다. 
어지간한 야수는 좌익수 출장 기록을 남긴다.

송승준이 유일한 10승 투수가 된다.
조정훈은 다시한번 기약없이 떠난다.
초보감독이 감당하기엔 버거운 팀이었음이 드러난다. 

8.KIA 타이거즈 (2015 KBO 스프링 시즌 7위)

(사진: KIA 타이거즈)

백일몽
전직 메이저리거 3인방(서-김-최)이 나란히 부활에 성공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다
김주찬이 부상없이 시즌을 마친다 
강한울, 최용규, 박기남, 최병연 누가 키스톤 콤비를 보아도 불안하지 않다. 

험버가 MLB에 이어 KBO리그에서도 퍼펙트 피처가 된다.
MLB에 상처받은 윤석민과 양현종이 의기투합하여 25승 이상을 합작한다.  
최영필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05년 32세 ERA 2.89 IP 112/2014년 41세 ERA 3.19 IP 53.2)  
심동섭이 2009년 유동훈 이후 가장 성공적인 마무리투수가 된다.
*감독의 별명이 갓기태가 된다.

악몽 
‘만약’은 역시 ‘만약’에 그치고 만다. 
김주찬은 올해도 어김없이 DL에 오른다.
센터라인 야수들이 매 경기마다 바뀐다. 

윤석민이 2014년 트리플A에서 거둔것과 비슷한 성적을 기록한다. 
양현종이 포스팅의 충격을 떨치지 못한다. 
최영필의 시간이 청소년기까지로 돌아간다. 
마무리 투수가 등판할 상황이  1주일에 1번 꼴이다. 

시즌 중 감독이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린다.    

9.한화 이글스 (2015 KBO 스프링 시즌 10위)

(사진: 한화 이글스)

백일몽
리그 최강의 수비팀이 된다.
김태균은 홈런과 출루율이라는 두 토끼를 다 잡는다.
정근우와 이용규를 상대한 투수들이 자다가 악몽을 꾸게 된다.
모건이 피에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 

김민우는 2006년 류현진을 떠올리게 한다. 
송은범이 SK왕조 시절로 돌아간다. (2007-2010년 성적, IP 460.2/ ERA 3.05) 
배영수가 윤성환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 
* 시즌 후, 김성근 감독의 리더쉽을 다룬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악몽
김태균의 홈런수가 1개 늘어날 때마다, 출루율이 1푼씩 떨어진다. 
모건은 전반기를 넘기지 못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떠난다. 
이용규가 종종 지명타자로 나서게 된다.

배영수와 권혁을 잡지 않은 삼성의 선택이 재평가 받는다.
송은범은 단순한 기량저하의 문제였다는 게 드러난다. 
이태양이 얼굴값을 못한다. 
 ‘김성근도 이 팀만은 안된다.’는 이야기가 전반기부터 나오기 시작한다.     

10.KT 위즈 (2015 KBO 스프링 시즌 9위)

(사진: kt WIZ)

백일몽
김사연과 김동명이 퓨쳐스리그에서 기록한 홈런, 도루수를 1군 무대에서도 기록한다.
(김사연-81경기 23홈런, 32도루/김동명 79경기 17홈런, 12도루)
TOP Prospect였던 마르테의 포텐이 KBO리그에서 만개한다. 
이대형이 2년연속 3할을 기록하며  통산 450도루도 넘어선다. (현재 401도루) 
김상현과 신명철이 2009년으로 돌아간다. 

박세웅이 1군 데뷔 시즌에 2013 이재학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 
외국인 투수 3인방(시스코, 어윈, 옥스프링)이 각각 10승 이상을 거둔다. 
김사율은 2번째 30 세이브 시즌을 만들어 낸다. (2012시즌 34세이브) 
* 2013년 NC보다 높은 승률을 올린 조범현 감독이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된다. 

악몽
주력 선수들의 퓨처스 성적이 1군 무대에서 반토막 난다.  
이대형을 버린 KIA의 선택에 수긍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신명철과 김상현이 2011시즌으로 돌아간다. 
마르테는 KBO에서도 포텐을 터뜨리지 못한다. (마르테 시범경기 타/출/장: 0.174 0.321 0.435) 

사상 최초의 100패팀이 탄생한다.

정지수 기자 & KBReport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