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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7월 포지션별 워스트 11] 워스트 오브 워스트 김태군·박희수

2017-07-30 일, 16:19 By KBReport

김태군·박희수, 갈길 바쁜 NC·SK의 아픈 손가락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는 지난 한 달간의 기록을 바탕으로 포지션별로 가장 부진한 선수들인 워스트 플레이어와 월간 WoW(워스트 오브 워스트)를 선정합니다.

월간 워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들의 주요 기록과 한 줄 평, 그리고 다행히 선정되지 않은 차점자('쩝')들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야구팬 여러분도 지난 한 달간 리그에서 가장 부진한 선수들을 함께 꼽아보시며 7월의 프로야구와 작별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달엔 베스트11에서 만나요. 제발!... (기자주)

[2017 프로야구 7월 포지션별 워스트11]

#포수: NC 김태군, "야구공, 닿을 수 없는 너" (7월 WOW)
월간 성적 : 17G .132/.207/.235 2볼넷 6삼진
쩝 : KIA 김민식 21G .172/.213/.259 1홈런 13삼진

#1루수: kt 오태곤, "트레이드 효과는 언제쯤"
월간 성적 : 19G .0.240/.250/.340 1볼넷 10삼진
쩝 : KIA 서동욱 20G .261/.346/.348 1홈런 16삼진

#2루수: 두산 오재원, "오재워니 그라믄 안돼"
월간 성적 : 17G .167/.194/.333 1홈런 1볼넷 7삼진
쩝 : LG 강승호 19G .231/.239/.385 2홈런 13삼진

#유격수: 롯데 문규현, "문규혀니 그라믄 안돼"
월간 성적 : 21G .167/.193/.241 1홈런 2볼넷 7삼진
쩝 : 삼성 정병곤 .208/.269/.208 6삼진

#3루수: 두산 허경민, "두산이잖아요...국대였잖아요!"
월간 성적 : 20G .210/.258/.274 2볼넷 7삼진
쩝 : 한화 송광민 17G .276/.288/.483 3홈런 11삼진

#외야수: kt 이대형, "500도루 달성은 했는데.."
월간 성적 : 19G .188/.291/.208 7삼진 5도루

#외야수: 한화 이용규, "이럴 때가 아닐텐데"
월간 성적 : 22G .224/.281/.293 1홈런 3볼넷 13삼진

#외야수: kt 유한준, "출루 말고 장타를..."
월간 성적 : 19G .216/.359/.333 0볼넷 7삼진 1도루

#지명타자: kt 이진영, "무게 중심 탓인가"
월간 성적 : 15G .243/.282/.270 2볼넷 7삼진
쩝 : NC 모창민 16G .265/.361/.469 3홈런 9볼넷 5삼진

#투수: kt 로치, "이럴 때가 아닐텐데(2)"
월간 성적 : 5G 0승 4패 ERA 6.31 볼넷/9 7.01
쩝 : 롯데 박세웅 5G 0승 1패 ERA 5.06 홈런/9 2.53

#구원 투수: SK 박희수, "공포특급" (7월 WOW)
월간 성적 : 9G 3패 1세이브 5이닝 ERA 18.00 피OPS 1.418
쩝 : 한화 송창식 4G 1패 5.1이닝 ERA 11.81 피OPS 1.297 


[7월 워스트 오브 워스트(WoW): NC 김태군·SK 박희수]

▲  잔인한 7월을 보내며 WoW에 선정된 김태군과 박희수.(사진=NC다이노스, SK 와이번스)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4월 타율 0.253을 기록했던 김태군은 5월, 6월 각각 0.292, 0.288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6월엔 볼넷 10개를 얻어내며 출루율이 무려 0.413를 기록했다. 다른 구단의 주전 포수들에 비해 장타가 아쉬웠지만 타율은 포수 전체 5위, 출루율은 3위에 해당할 정도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그랬던 김태군이지만 무더위가 기승을 떨친 7월에는 주춤했다. 53타수 7안타 타율 0.132, 출루율 0.207로 참담한 부진을 겪었다. 허망하게 삼진을 당하며 물러난 것은 아니었지만 볼넷이 2개에 불과했다.

▲  6월까지 나름의 몫을 하며 팀의 안방을 책임지던 김태군이 7월 타율 0.132에 머무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 NC 다이노스

김태군의 극심한 부진이 계속된다면 1위 KIA를 따라가기 바쁜 NC의 시즌 운영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현재 NC에 김태군을 대체할만한 포수 자원은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백업 포수 박광열은 시즌 타율 0.188에 불과하다. 1995년생으로 경험으로 보나 기량으로 보나 김태군을 대체하기엔 역부족이다. 결국 김태군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태군은 수비형 포수로 그 기량을 인정받아 2017 WBC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었다. 6월 수준의 타격감과 선구안을 회복하고, 하위타순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다면 그의 가치는 충분히 빛난다.

▲  박희수는 7월 5이닝 1세이브 ERA 18.00을 기록하며 최악의 한 달을 보냈다.
ⓒ SK 와이번스

투수 부문 워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박희수는 7월 한 달 동안 9게임에 나서 5이닝 동안 1세이브 ERA 18.00이라는 참담한 성적을 남겼다.

박희수가 세이브를 거둔 경기는 7월 첫 등판이었던 5일 KIA전. KIA를 상대로 17:18로 진땀승을 거둔 경기였다. 박희수는 이 경기에서도 2점을 허용한 끝에 가까스로 KIA타선의 추격을 저지할 수 있었다. 이후 13일과 23일을 제외하고는 한 이닝도 소화하지 못한 채 상대팀의 출루와 득점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월 허리통증으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켜낸 것과는 완연히 다른 모습이다.

박희수의 부진은 구위 하락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과거에 비해 구위가 떨어지면서 투구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고 이것이 또 제구 난조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거듭됐다. 7월 SK의 불펜은 ERA 8.58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박희수의 회복 없이 SK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쉽지 않다.

[2017 프로야구 7월 포지션별 워스트11]

#포수: NC 김태군, "야구공, 닿을 수 없는 너" (7월 WOW)
월간 성적 : 17G .132/.207/.235 2볼넷 6삼진
쩝 : KIA 김민식 21G .172/.213/.259 1홈런 13삼진

#1루수: kt 오태곤, "트레이드 효과는 언제쯤"
월간 성적 : 19G .0.240/.250/.340 1볼넷 10삼진
쩝 : KIA 서동욱 20G .261/.346/.348 1홈런 16삼진

#2루수: 두산 오재원, "오재워니 그라믄 안돼"
월간 성적 : 17G .167/.194/.333 1홈런 1볼넷 7삼진
쩝 : LG 강승호 19G .231/.239/.385 2홈런 13삼진

#유격수: 롯데 문규현, "문규혀니 그라믄 안돼"
월간 성적 : 21G .167/.193/.241 1홈런 2볼넷 7삼진
쩝 : 삼성 정병곤 .208/.269/.208 6삼진

#3루수: 두산 허경민, "두산이잖아요...국대였잖아요!"
월간 성적 : 20G .210/.258/.274 2볼넷 7삼진
쩝 : 한화 송광민 17G .276/.288/.483 3홈런 11삼진

#외야수: kt 이대형, "500도루 달성은 했는데.."
월간 성적 : 19G .188/.291/.208 7삼진 5도루

#외야수: 한화 이용규, "이럴 때가 아닐텐데"
월간 성적 : 22G .224/.281/.293 1홈런 3볼넷 13삼진

#외야수: kt 유한준, "출루 말고 장타를..."
월간 성적 : 19G .216/.359/.333 0볼넷 7삼진 1도루

#지명타자: kt 이진영, "무게 중심 탓인가"
월간 성적 : 15G .243/.282/.270 2볼넷 7삼진
쩝 : NC 모창민 16G .265/.361/.469 3홈런 9볼넷 5삼진

#투수: kt 로치, "이럴 때가 아닐텐데(2)"
월간 성적 : 5G 0승 4패 ERA 6.31 볼넷/9 7.01
쩝 : 롯데 박세웅 5G 0승 1패 ERA 5.06 홈런/9 2.53

#구원 투수: SK 박희수, "공포특급" (7월 WOW)
월간 성적 : 9G 3패 1세이브 5이닝 ERA 18.00 피OPS 1.418
쩝 : 한화 송창식 4G 1패 5.1이닝 ERA 11.81 피OPS 1.297 

(관련 기사: [2017 프로야구 전반기 워스트 11] WoW 이대형·레나도) 

[기록 참고: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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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김호연,김정학 기자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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