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백일몽과 악몽: SK 와이번스
1. SK 와이번스 (2015 최종순위 5위 / 2016.03.25 기준 시범경기 5위)
SK 타선의 핵 최정, 올시즌엔 종합병동이란 오명을 떨칠 수 있을까?
(사진: SK 와이번스)
<백일몽>
1. FA로이드 김광현의 외모와 성적이 2010년으로 회귀한다. (17승 ERA 2.37)
2. 최정이 30홈런 100타점으로 골든글러브를 되찾는다.
3. 믿고 쓰는 탈잠실 거포, 정의윤이 2012 박병호와 같은 행보를 보인다.
4. 박희수가 시범경기보다 적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한다. (3/23 기준 2BS)
5. 가을거지 박정권이 봄부터 찾아온다.
6. 윤길현-정우람이 누구?
7. 2루수 김성현이 골드글러브급 호수비를 매 경기 보여준다.
8. 윤희상이 2012년의 모습을 재현한다. ( 163.1이닝 ERA 3.36)
<악몽>
1. 올해도 FA듀오(최정, 김강민)는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2. 2루수 김성현이 개인 최다 실책 기록을 갱신한다.
3. 주전포수 이재원의 출장수가 100경기를 넘기지 못한다.
4. 7~9회만 되면 SK팬들의 심장이 벌렁거리게 된다.
5. 윤희상이 남자로서 참기어려운 고통을 또 겪는다.
6. 세든과 켈리가 밴와트의 전철을 밟는다.
7. 고메즈의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했다.
8. 이 팀도 감독이 문제라는 인식이 유령처럼 떠돈다.
2. 프리 시즌 변동 사항 점검
FA로 인한 출혈이 가장 컸던 팀이다. 마무리 정우람과 필승조 윤길현,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활약했던 정상호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당장은 불펜의 공백이 커 보이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박희수, 윤길현의 보상선수로 영입한 김승회를 잘 활용한다면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본래 두터운 투수진으로 유명한 팀이 아닌가!) 진짜 고민은 김민식, 이현석, 허웅이 경합할 백업 포수 포지션이다.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144경기를 치뤄야 하기 때문에 백업 포수의 견실한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16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투수로는 검증된 자원인 세든, 켈리와 일찌감치 재계약했다. 우완 켈리는 15시즌과 비슷한 성적(11승 181.0이닝)만 내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다만 지난 해 복귀한 세든은 좀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 대체 영입된 점을 감안하여도 경기당 평균 소화 이닝이 6이닝이 채 되지 못했고, 13시즌 큰 강점으로 꼽혔던 경기당 홈런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한 점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다만 9월이후에는 2013시즌에 버금가는 모습이었다.) 타자는 도미니카출신의 헥터 고메즈를 영입했는데, 유격수와 2루수를 포함한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며 공격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단 시즌초에는 유격수로 출전한 전망이다.
3. 키 플레이어 선정 (투/타)
4. 2016 예상 성적 : 5~6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