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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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백일몽과 악몽: 삼성 라이온즈

2016-03-20 일, 01:58 By KBReport

프로야구 통계미디어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는 2016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팀별로 발생할 수 있는 올시즌 최고의 시나리오(백일몽)와 최악의 시나리오(악몽)를 살펴봅니다.  극과 극을 오고가야하는 기사의 특성 상, 다소 과장된 표현이나 예상에 대해서는 각 구단 팬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팬 여러분들도 응원팀의 미래와 올시즌 판도를 함께 예상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기자 주)



1. 삼성 라이온즈 (2015 최종순위 2 / 2016.03.22 기준 시범경기 1위)

삼성 라이온즈의 미래이자 프로야구 흥행의 미래. 
2015시즌 삼성 최고의 히트 상품. 구자욱
(사진: 삼성 라이온즈)

백일몽

1. 신인왕 구자욱이 풀타임 2년차엔 MVP급으로 성장한다.
2. 조동찬과 김태완이 1년 내내 무탈하다.
3. 발디리스가 나바로급 장타력을 보여준다. (나바로 2년 통산 장타율 0.574)
4. 최형우가 국밥집을 폐업하고 제과점으로 전업한다. (주력 상품: 홈런볼)
5. 김상수가 드디어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는다.

6. 차우찬이 국내 좌투수 중 1인자가 된다.
7. 짝수해 장원삼이 류현진으로 변신한다.
8. 윤성환(17승)과 안지만(37홀드)이 무혐의 처분 후 지난해에 필적할 성적을 남긴다.
9. 웹스터와 벨레스터가 ‘헐크+피가로’급 WAR을 남긴다. (2014 헐크 6.38/ 2015 피가로 3.12)
10.어우삼, '어차피 우승은 삼성'. 삼성이 정규시즌 6연패를 달성한다.

악몽

1. 구자욱에게 소포모어 징크스와 삼적화가 동시에 찾아온다.
2. 발디리스가 오리어리의 성적과 행동을 연상시킨다. 
   (오리어스 2004시즌 AVG 0.265 10홈런 OPS 0.839)
3. 최형우 국밥집이 성황하는 것을 본 다른 타자들이 체인점을 낸다.
4. 차우찬의 탈삼진은 줄어들고 볼넷은 늘어난다. (2015시즌 194K, 74볼넷)
5. 장원삼이 라이온즈 파크에 홈런 공장을 새로 짓는다.

6. 순위 싸움이 치열한 시점에서 윤성환과 안지만이 검찰 출석 요구를 받는다.
7. 웹스터와 벨레스터가 ‘카리대+션’급 성적을 남긴다. (합산 0승 7패) 
8. 라이온킹 이승엽이 FA 계약 1년을 앞두고 현역 은퇴를 선언한다.
9. 류중일 감독이 브로컬리를 먹으며 '타짜',' '총알 탄 사나이'를 보다 눈물 흘렸다는 도시괴담이 떠돈다.
10. 7년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와 함께 매각설이 솔솔 나온다.

2. 프리 시즌 변동 사항

최근 5년간 28.2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누적한 리그 최고 3루수 박석민을 NC 다이노스로 떠나 보냈다. 대신 NC에서 26살 외야수 최재원을 받았지만 미세골절로 시즌초반 합류는 어려울 전망이다. KBO 최초로 400홈런을 쏘아올린 FA 이승엽과 2년 36억 원에 재계약을 했다. 아직 노쇠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에, 팀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하지만 투수조에서 구멍이 뚫렸다. 세이브 1위 임창용이 해외원정도박 문제로 방출 됐다. 윤성환과 안지만도 같은 혐의로 조사를 기다리는 상황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가 반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외인 선수들도 전원 물갈이 됐다. 지난 2년간, 무려 79개의 홈런과 47개의 도루를 기록한 '총알남'나바로와 결별했고 10승 이상을 기록한 피가로와 클로이드에게도 안녕을 고했다. 대신 일본 리그에서 8년 동안 93개의 홈런을 기록한 3루수 발디리스를 영입했다. 피가로와 클로이드를 대신해서는 마이너 리그에서 50승 39패 3.86의 ERA를 올린 웹스터, 마이너 리그에서 43승 50패 4.28 ERA를 올린 벨레스터를 영입했다. 

나바로, 박석민의 공백을 공수에서 메꿔야할 발디리스 
(사진: 삼성 라이온즈)

그리고 3월 22일 오전 최근 몇년 간 리그 최고의 라인드라이브 히터인 채태인을 넥센으로 보내고, 잠수함 투수 김대우를 영입했다. 최근 3년간 BABIP가  0.456-0.361-0.472로 어마무시했던 채태인은 그만큼 높은 타율을 유지하고 있었다. (0.381-0.317-0.348) 하지만, 삼성은 구자욱과의 포지션 중복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었다. 결국 삼성은 '윤-안'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마운드를 보강했고 포지션의 교통정리를 동시에 할 수 있었다.

통합 4연패를 달성했던 삼성에게 지난해 가을 '강제리빌딩'이라는 시련이 야밤의 도둑처럼 다가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외부 FA 영입은 없었다. 삼성은 2004년 이후 단 한 명의 선수도 외부 FA을 통해 영입을 하지 않았고 심지어 꼭 잡을 것이라 예상되던 박석민과의 계약에도 소극적이었다. 전력의 약화는 뚜렷했지만 특별한 보강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은 가능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3. 키플레이어 선정 (투/타) 


4. 2016 예상 성적 : 정규시즌 3~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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