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STAT BUZZ
 리뷰&프리뷰

[MLB리포트] 슬럼프가 시작된 김현수, 플래툰에 발목잡힌 이대호

2016-08-10 수, 14:20 By 양승준

김현수의 미니 슬럼프가 시작되었습니다. 9일자 경기에서 김현수는 타격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는 말과 그 문제점으로 타이밍을 언급했습니다. 김현수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대호는 왼손 선발 투수 대니얼 노리스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올랐으나 2타석만 소화한 채 덕아웃으로 물러나야 했습니다. 이대호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6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오른손 투수가 올라오자 아담 린드로 교체되었습니다. 


최지만은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강정호는 대타로 기용되어 1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오승환은 팀이 지고 있어 나올 기회가 없었습니다. 오승환은 4일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병호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현재 .225이며 메이저리그 타율 .191에 수렴하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10일 출전한 메이저리그 한국 선수이 어떤 부진을 겪었는지 살펴볼까요?




스탯 정리는 오늘 없습니다. 
컴퓨터 a/s 맡겨서.... 그 파일이 현재 없네요.



김현수 4타수 무안타

특별한 슬럼프 없이 높은 타율을 유지해 온 김현수가 어제 경기 이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김현수가 상대한 선발 투수 잭 닐은 오클랜드 불펜 투수로 소니 그레이, 제시 한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선발로 옮겨온 투수입니다. 


잭 닐은 올해 5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승 1패 5.25 ERA를 기록중입니다. 잭 닐은 포심 패스트볼(91.1마일), 싱커(90.6마일), 슬라이더(86.2마일), 체인지업(82.6마일), 커브(74.7마일)를 던지는데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투수들과 달리 패스트볼의 회전수가 약 반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회전수가 적어 잭 닐의 포심 패스트볼은 싱킹성이 강합니다. 잭 닐의 싱커는 포심 패스트볼보다 옆으로 더 꺾이고 밑으로 더 떨어집니다. 잭 닐은 91마일로 빠르지 않지만 좋은 움직임의 싱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현수는 첫타석에서 잭 닐의 패스트볼을 공략하지 못했고 몸쪽으로 파고드는 86마일 커터를 커터했습니다. 오클랜드의 홈구장이 너무 넓은 탓에 파울로 끝나야 했던 타구가 1루측 파울플라이 아웃이 되고 말았습니다. 

김현수 첫번째 타석

김현수는 두번째 타석에서 치기 좋은 코스로 날아든 89마일 싱커를 쳤습니다. 잭 닐이 던진 싱커의 수직 움직임(1.98인치)이 뛰어났던 탓일까요? 힘없는 땅볼 타구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평소 김현수 같으면 총알 같은 땅볼이 나올만한 코스였지만, 타이밍이 확실히 좋지 못했습니다. 타구 속도는 83마일로 기록되었습니다. 


김현수 두번째 타석

김현수는 세번째 타석에서 불펜 투수 리암 헨드릭스(4.57 ERA)상대로 패스트볼 3개를 노려쳤지만, 파울이 되고 말았습니다. 리암 헨드릭스는 바깥쪽 낮게 패스트볼(94마일)을 던졌고 김현수는 당겨치면서 강한 타구를 만들지 못하고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되었습니다. 

김현수 세번째 타석

김현수는 9회 팀이 역전할 수 있는 무사 1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김현수는 초구부터 바깥쪽 93마일 패스트볼을 당겨쳤고 또 다시 투수 앞 땅볼이 되어 병살타(타구 속도 83마일)를 치고 말았습니다. 어떻게든 찬스를 이어줘야 했지만, 김현수 선수에게도 볼티모어에게도 정말 뼈아픈 장면이었습니다. 

김현수 네번째 타석

최근 김현수의 타구질을 보면 스프링캠프 때 좋지 않았던 모습이 그대로 나오고 있습니다. 스프링캠프 당시 최악의 슬럼프를 겪었던 김현수가 멋지게 극복해냈던 것처럼 이번 슬럼프 또한 잘 극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대호 2타수 무안타

이대호가 디트로이트 왼손 투수 대니얼 노리스 상대로 5번 타자로 나섰습니다. 대니얼 노리스는 조던 짐머맨이 부상 복귀전에서 부상을 당해 마이너리에서 콜업된 투수입니다. 


대니얼 노리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4승 2패 4.07 ERA, 올해 1승 0패 4.85 ERA를 기록 중입니다. 노리스는 포심 패스트볼(93마일), 투심 패스트볼(93마일), 체인지업(86마일), 슬라이더(87마일), 커브(76마일) 5가지 구종을 던집니다. 



대니얼 노리스의 주무기는 체인지업입니다. 노리스의 슬라이더 경우 구위는 좋지만 오른손 타자에게 효과적이지 못했습니다. 노리스는 이대호가 스탯을 쌓기에 좋은 상대였습니다. 


이대호는 첫번째 타석에서 바깥쪽 높게 들어오는 93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타구 속도 101마일에 이르는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병살타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이대호 첫번째 타석


이대호는 두번째 타석에서 몸쪽 높게 들어온 스트라이크 2개를 그대로 흘려보내 볼카운트가 0-2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대호는 유인구를 잘 참고 몸쪽 높게 들어온 92마일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뻗지 못하고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었습니다. 


이대호 두번째 타석


이대호는 무사 3루 상황에서 아쉽게도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3루에 있던 넬슨 크루즈가 들어올 정도로 깊은 타구가 아니였습니다. 이대호의 타구 속도는 95마일, 비거리는 285피트로 측정되었습니다. 


찬스를 살리지 못했던 이대호는 6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왼손 선발 투수 대니얼 노리스가 오른손 불펜 투수 알렉스 윌슨으로 교체되는 바람에 타석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서비스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이대호를 대신 왼손 타자 아담 린드를 올렸습니다만, 6회 찬스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기록 출처 및 참고 : 베이스볼 레퍼런스, 베이스볼 아메리카, 브룩스 베이스볼, 위키피디아, 팬그래프닷컴,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 MLB닷컴, 베이스볼젠]





프로야구 통계미디어 KBReport (케이비리포트)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