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STAT BUZZ
 리뷰&프리뷰

오승환, 사상 첫 한·미·일 두자릿수 세이브 달성

2016-08-11 목, 12:21 By KBReport



오승환이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에 등판해 시즌 10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오승환은 이 세이브를 통해 한·미·일 프로리그에서 두자릿 수 세이브를 기록한 사상 최초의 투수가 되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미일 통산 300세이브를 넘기고 KBO리그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다카쓰 신고는 2008시즌 우리 히어로즈 소속으로 8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한편 오늘(11일)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인 하이메 가르시아는 지난 선발 등판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노릴 기회가 있었지만 카디널스 매서니 감독은 9회 1점차 승부를 오승환에게 맡긴 바 있습니다. 


오승환이 깔끔하게 마무리해서 세인트루이스를 승리로 이끌었지만, 그 당시 현지 팬들은 투구수(89구)가 많지 않았던 가르시아가 완봉승을 거둘수 있게 두지 않은 점에 대해 비판과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가르시아는 지난번 등판에서 8회까지 89개를 던져고 이번 등판에선 8회까지 78개의 투구수를 기록했습니다. 카디널스가 3-1로 2점차 앞서고 있었고 투구수도 적었기 때문에 9회에도 가르시아가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매서니 감독의 지난번 판단이 옳았던 것일까요? 지난 3일 오승환이 블론 세이브를 할 때 선두 타자로 나와 역전의 발판을 만든 조이 보토가 이번에도 선두타자였습니다. 보토는 가르시아를 상대로 초구를 노렸고 2루타를 기록합니다.


가르시아는 다음 타자인 아담 듀발에게 6구째 한가운데로 몰리는 행잉 슬라이더를 던졌고 듀발은 이 실투를 놓치지 않고 적시타를 만들어냅니다. 9회초 무사 1-3루. 경기가 요동을 치며 동점 위기에 몰리고 맙니다.


동점 주자까지 나가자 매서니 감독은 가르시아를 내리고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립니다. 전날까지 4일 연속 휴식을 취했던 오승환에게 9회초 무사 1-3루는 녹록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오승환의 등판과 함께 모든 상황이 정리되기 시작합니다. 오승환은 첫타자 수아레즈를 초구에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1실점을 하지만 순식간에 2사 주자없는 상황을 만듭니다.  그리고 6번타자 렌다를  4구째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가볍게 승리를 지킵니다. 



오승환은 공 5개로 세이브를 기록했고 오늘 포심패스트볼은 구속 94.9마일(최고 95.5마일), 슬라이더 구속 87.4마일(최고 88.3마일)로 구속 및 구위가 아주 뛰어났습니다.


그렇다면 시즌 1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에 대해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도 살펴볼까요?


오승환 시즌 10세이브. 현지 팬 반응


너네 기억해. 이 경기를 우리가 진다면 다 매서니 탓이야.

 > 우리가 이 경길 이겨도 그 또한 매서니 탓이지.


와! 이건 끝판 대장의 테마송 아닌가?


끝판 대장 제발!


(위기 상황에서 올라온 오승환에 대해)


이거 정말 쉽지 않지.


(오승환이 슬라이더로 병살처리)


스코어 3:2. 아웃 카운트 한 개 더!


더블플레이 :)


(오승환이 삼진으로 세이브를 거두자)


오(OH)! 오(OH)! 이건 오승환의 마법이야


가르시아가 만들어낸 환상적인 결과였어. 진짜 멋진 경기야!


오승환이 막힌거 제대로 뚫어주네.


오(OH) 베이비!


냉혈한 살인마(Stone Cold Killer)


오승환은 대체 어디서 온거야?


훌륭한 피칭이었어. 가르시아 오승환 참 잘했어요.


끝판 대장이 일을 끝냈네.





[기록 출처 및 참고 : 베이스볼 레퍼런스, 베이스볼 아메리카, 브룩스 베이스볼, 위키피디아, 팬그래프닷컴,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 MLB닷컴, 베이스볼젠]





프로야구 통계미디어 KBReport (케이비리포트)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