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자의 추천비더레: '대타왕' 조영훈 있으매, 테임즈 공백 無! (10/6)
SK(박종훈) vs NC(이재학)
최근 조영훈(상세기록 보기)의 타격감이 뜨겁다. 테임즈의 출장 정지 징계로 인해 기회를 얻은 이후 7경기 타율 0.417의 맹타. 홈런은 없지만 타점 5개를 올리며 테임즈 못지않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물론 그가 아무리 뛰어난 성적을 올리더라도 테임즈가 돌아온다면 자리를 내줘야만 한다. 테임즈는 최근 3시즌간 평균 41홈런 127타점을 올린 괴물 중 괴물. ‘타격감 좋은 조영훈’과 ‘최근 부진한 테임즈’를 비교하라고 해도, 중요한 경기에서라면 역시 후자 쪽에 크게 비중이 쏠린다.
그렇다고 해서 최근 그의 뜨거운 타격감이 모두 무용지물이라는 뜻은 아니다. 테임즈는 음주운전 징계로 인해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나설 수 없다. 기선제압이 필수적인 포스트시즌에서4번타자의 부재는 NC에게 커다란 고민. 조영훈이 최근과 같은 페이스를 보여준다면 NC도 플레이오프 1차전에 대한 걱정을 한결 덜 수 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에도 그의 역할은 있다. 바로 한 타석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대타’다. 조영훈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타의 달인. 타격 정확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뛰어난 일발장타 능력으로 경기 흐름을 뒤바꾸는데 일가견이 있다.
실제 그는 2014, 2015, 2016시즌 모두 팀 내 대타타점 1위를 기록했다. 최근 3시즌간 대타로만 24타점을 올리며 리그 전체 최다타점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가 타격감마저 좋다면 상대 팀에게는 분명 적잖은 부담감으로 다가올 터. NC는 그의 달아오른 타격감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과연, 조영훈은 뜨거운 타격감을 계속해서 이어가며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킬 수 있을까? 그가 최근 2시즌간 잠수함 투수에게 4할 타율을 기록한 ‘잠수함 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도 조영훈의 ‘타격 기상도’는 ‘맑음’일 듯하다.
SK에게는 여러모로 어려운 경기다. 최근 17일간 단 4경기를 치러 실전 감각이 좋지 않으며,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어 동기부여에도 문제가 생길 우려가 크다. 하지만, 나주환(상세기록 보기)은 이 두 가지 문제와 다소 동떨어져있는 선수다. 그는 휴식이 잦은 일정 속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 중이며, 다음 시즌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한 타석 한 타석에 사활을 걸어야하는 타자. 그의 ‘막판 대폭발’에 기대를 걸어보자.
삼성(정인욱) vs KIA(고효준)
최형우(상세기록 보기)의 방망이가 멈추지 않는다. 그는 타율 0.374로 사실상 타격왕을 확정지은 상태. 시즌 192안타로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김태균에 1개차로 앞서있다. 최근 10경기
연속안타로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 중인 그가 오늘 무안타에 그칠 가능성은 극히 낮아보인다. (강추! 3순위!)
김주찬(상세기록 보기)의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났다. 9월 중순 타격감이 크게 저하된 모습이었지만, 최근 6경기 연속안타로 부활 성공. 꾸준히 득점과 타점을 올리며 100득점-100타점 대기록도 눈 앞으로 다가왔다(현재 96득점 98타점). 지난 경기 멀티히트로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이끈 그가
이번에는 4위 탈환에도 앞장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강추! 1순위!)
LG(소사) vs 롯데(노경은)
LG의 추천 타자는 오지환(상세기록 보기)이다. 그는 10월 3경기에서
10타수 4안타로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 중. 게다가 상대 선발 노경은에게 최근 2시즌간 4타수 3안타 1홈런으로
‘천적’의 면모를 보여줬다.
KIA가 3연승으로 LG를 턱 밑까지 추격한
상황, 오지환이 맹타를 휘두르며 KIA의 추격을 저지할 것이다.
테임즈가 왜 황재균(상세기록 보기)을 ‘머신’이라 불렀는지 알 수 있는 시즌이다. 황재균은 올 시즌 27홈런 112타점으로 가공할 파괴력을 과시 중. 최근 5경기 타율 0.381에
1홈런 7타점으로 최근 타격감도 훌륭하다. 오늘 경기에서도 황재균의 넘치는 파워에 기대를 걸어본다. (강추! 2순위!)
[계 기자의 추천 비더레 리뷰] 10월 5일 추천 6인 중 ?명 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