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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투데이포커스] 84%의 가능성을 잡은 LG 트윈스 (10/14)

2016-10-13 목, 18:42 By KBReport

2016 포스트시즌의 키플레이어와 이슈를 한 컷으로 간단히 정리하는 

'오늘의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투데이 포커스입니다. 

오늘 열리는 경기는 이 한 컷만 미리 보시면 됩니다.

지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7대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무려 84%에 달한다. 

넥센은 1차전에서 무려 11개의 안타를 기록했지만,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2번의 만루 찬스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넥센은 1회초 1실점 후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1회말 선두 타자 서건창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후속타자 고종욱의 볼넷, 김하성과 윤석민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김민성의 병살타로 점수를 얻지 못했다. 4회말 다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박동원과 임병욱이 각각 3루수 파울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반면 LG는 기회마다 점수를 뽑아내며 넥센보다 적은 9개의 안타를 기록하고도 무려 7점을 올렸다. 1차전은 득점권에서의 타자들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정규 시즌 주자 득점권 상황에서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한 넥센의 고종욱은 9회 2사 2루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3회와 7회에 타석에 들어섰을 때는 주자 1루 상황이었으나, 두 번 모두 범타를 기록했다. 팀 내에서 가장 높은 득점권 타율을 기록했던 고종욱의 집중력 있는 타격이 필요할 때다.

정규 시즌동안 LG에서 가장 높은 득점권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박용택이다. 1차전에서도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2타점을 올렸다. 박용택은 안타 3개를 모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2차전에도 김용의가 출루하고 박용택이 불러들이는 상황을 원할 것이다.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맥그레거를 내고 패한 넥센은 에이스 카드를 꺼내 들었다. 2차전 선발 등판이 예정된 밴헤켄은 올시즌 72이닝동안 3.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은 LG와 맞대결이 없었지만, 지난 시즌 LG를 상대로 5경기에 나서서 4승 0패를 기록했다. 33.1이닝동안 32개의 삼진을 잡았으며, 볼넷은 단 6개만을 내주는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했다. 평균자책점 역시 1.89에 불과했다.
  
LG는 우규민이 선발 등판한다. 지난 3년간 우규민은 팀의 에이스를 넘어서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였다. 2013시즌부터 2015시즌까지의 WAR합이 우규민보다 높은 토종 투수는 윤성환뿐이었다. (우규민 11.78 윤성환 12.76 양현종 11.02) 

그러나 지난 3년간의 활약이 무색하리만큼 올해 부진했다. 넥센을 상대로도 2경기에 나서서 9.2이닝동안 7.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좋지 못한 모습이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올해가 FA 바로 직전해라는 것이다.

만약 우규민이 금일 경기에서도 정규 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LG 덕아웃은 조기 강판을 생각할 것이다. 우규민이 조기 강판될 경우 롱릴리프 역할을 소화해 줄 투수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역할의 적임자로는 임찬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찬규는 정규 시즌에서 선발로 10경기에 나서서 평균 4이닝정도 소화했다. 볼넷이 많은 유형의 투수이지만,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투수이기도 하다. 현재 LG 불펜진에서 봉중근과 함께 올시즌 선발 경험이 있는 투수이다. 다만 봉중근은 선발로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임찬규가 롱릴리프 역할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넥센의 경우 밴헤켄으로 최대한 긴 이닝을 끌고가려 할 것이다. 불펜이 강한편이 아닌데다가, 마무리 투수인 김세현이 등판하기에 앞서 마운드를 지켜야 할 김상수나 이보근 모두 LG전 평균자책점이 10이 넘는다. 

넥센 투수 중 LG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인 투수는 박주현이다. (LG전 23이닝 평균자책점 1.96) 그러나 박주현은 이미 1차전에서 8회에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다. 넥센으로서는 작년 포스트 시즌에서 무리한 등판 일정을 소화했던 조상우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넥센이 과연 다시 박주현 카드를 꺼내들 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정지수 기자/케이비리포트 편집팀 감수(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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