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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침묵 깬 노진혁, 봄의 타격감 되찾아야

2023-07-27 목, 12:01 By 케이비리포트
7월 14경기만의 안타 신고한 노진혁,
 
개인 타격 반등해야 팀 반등도 가능
 
노진혁은 NC 시절부터 업·다운의 간극이 큰 선수로 유명하다. 선수마다 타격감이라는 것이 있고, 누구나 타격감이 좋을 때는 몰아치게 되고 반대로 타격감이 떨어질 때는 부진하지만 이 간극이 유독 큰 유형이 있는데, 이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노진혁이다.
 
NC 시절부터 나왔던 부분이다. 몰아치던 시기에는 리그 최고의 타자처럼 홈런포를 때려내지만, 반대로 풀리지 않은 시기에는 안타를 구경하기 힘들 정도의 타자로 변하기도 한다. 우스갯소리로 노진혁의 이런 성향을 보고 ‘잘 할때도 못할 때도 사람같지 않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 이유다.
 
 
▲ 시즌 초반 팀을 이끌었던 노진혁 ⓒ 롯데 자이언츠
 
롯데에서도 마찬가지의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에는 ‘클러치 노’라는 별명 그대로 중요한 시점에서 타점을 쓸어담으며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노진혁이 없었다면 이기지 못했을 경기가 한 두 개가 아닐 정도였다.
 
그러나 허리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가 됐고, 이후 돌아와서는 심각한 수준의 타격 침체에 빠졌다. 26일 경기에서 노진혁이 안타를 기록하기 전까지 무려 14일간 무안타였을 정도였다. 25일 경기까지 노진혁은 많은 경기에서 안타를 단 2개만 때려냈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부진을 경험했다.
 
그랬던 노진혁이 26일 경기에서는 첫 타석에서 만루에서 안타를 신고해 2타점을 가져오더니 이후에 안타 하나를 더 추가하며 멀티히트 게임을 기록했다. 아직까지 완전히 살아났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부진 탈출의 물꼬를 튼 셈이 됐다.
 
 
▲ 팀 반등을 위해선 노진혁의 반등이 절실하다 ⓒ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올 시즌 타격의 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이다. 원래 계획은 타격이 취약했던 포지션인 포수와 유격수에 FA 자원을 보강해 상, 하위 탄탄한 타선을 만들고자 했지만 노진혁의 부상, 유강남의 부진으로 인해 계획이 어긋난 느낌이 있다.
 
결국, 팀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노진혁이 부상 전처럼 좋은 타격을 보여주며 하위타선을 이끄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노진혁이 타점을 올리면 팀이 이긴다는 공식은 26일 경기에도 여전히 유효했다. 팀의 많은 승리를 위해서는 노진혁의 타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