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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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6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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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2017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구단별 리뷰 ③] NC 다이노스

2016-09-07 수, 16:47 By KBReport

Z자 지명이 부활하면서 스카우트들의 희비가 엇갈린 이번 2017프로야구 신인 지명. 그만큼 예상치 못한 이변이 속출했던 지명회의로 평가된다. 올해는 타고투저인 리그 성향과 하드웨어가 좋은 투수들이 쏟아지면서 전반적으로 고교투수가 초강세를 보였다.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는 지난 해에 이어 2017 신인 지명을 통해 프로야구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의 면면을 구단별로 살펴보고자 한다. 연재는 2015 시즌 최종 성적순(드래프트 역순)으로 진행된다.(두산-삼성-NC-넥센-SK-한화-KIA-롯데-LG-kt순) <편집자말>

1차 지명 김태현

▲  김해고 김태현
ⓒ 고아라

▲  김태현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김태현은 189cm의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 왼손 투수다. 큰 체격에 비해 구속은 130km 후반대로 다소 아쉬웠지만 최근에는 최고 148km를 뿌리기도 했다. 아직은 투구폼 교정이 많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많다. 탈삼진 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고교 통산 1.77의 낮은 ERA(평균자책점)를 기록했다. 올해는 아시아 청소년 야구선수권 대회 대표팀에 승선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투수로서 NC에 지명되었지만 타격 실력도 나쁘지 않다. 고교 통산 99타석 0.284/0.379/0.383(타율/출루율/장타율) 5도루를 기록했다. 1학년 재학 중에는 투수보다 1루수로 더 많이 출장했을 정도다. 괜찮은 타격 능력과 5개의 도루는 김태현이 기본적으로 운동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는 것을 의미한다.

김태현은 완성형이라기 보다는 원석에 가까운 유망주다. 당장 내년 시즌 1군에서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잠재력은 대단히 뛰어나다. 1차 지명 이전에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고도 알려져 있다. 프로에서 착실히 육성한다면 팀의 주축투수로 성장이 기대된다. 

2차 1라운드(8순위) 신진호 

▲  신진호 프로필 및 마이너리그 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유일한 해외파 야수.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화순고에서 뛰며 고교 통산 33경기 0.302/0.409/0.425 1도루를 기록했다. 이후 계약금 60만 달러를 받으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당시 캔자스시티는 계약금 60만 달러에 대한 세금을 구단이 부담하며, 화순고에 야구 용품을 지원하고, 극동지역 스카우트와 신진호를 함께 지내게 하는 등 신진호에게 상당히 파격적인 대우를 해줬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못미친 신진호는 결국 2014년 구단에 스스로 방출을 요청해 팀을 떠났다. 이때 캔자스시티가 신진호를 방출이 아닌 임의탈퇴 처리를 하면서 신진호의 드래프트 참가 자격이 논란이 있었다. 다행히 법원이 신진호의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인정하는 판단을 내리며 우여곡절 끝에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신진호는 수비에서는 좋은 평이 많은 포수다. 고교시절 뿐 아니라 마이너리그에서도 수비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타격은 인상적이지 못했다. 주로 루키리그와 싱글A에서 뛰었음에도 OPS(출루율+장타율)가 0.7을 넘긴 시즌이 없었다. 다만 해외파 트라이아웃에서는 타격에서도 좋은 평가를 하는 스카우트들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NC가 신진호를 지명한 이유는 당연히 군 입대를 해야하는 김태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신진호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즉시전력이라는 점만 고려하면 나종덕(롯데 1라운드 지명), 나원탁(삼성 2라운드 지명)을 능가하는 포수다. 마이너리그이긴 하지만 프로리그에서 240경기를 뛴 경험은 신진호만의 강점이다. 당장 내년부터 NC 1군에서 포수 마스크를 쓴 신진호의 모습을 볼 가능성이 높다.

2차 2라운드(18순위) 김진호  

▲  광주동성고 김진호
ⓒ 정수지

▲  김진호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올해 16경기 7승 3패 ERA 2.00으로 팀을 홀로 이끈 동성고 에이스. 쓰리쿼터에 가까운 사이드암 투구 폼으로 공을 뿌린다. 최고구속은 145km까지 나오며 186cm 88kg으로 체격조건이 우수하다. 뛰어난 탈삼진 능력이 눈에 띈다. 고교 통산 K/9(9이닝당 탈삼진 수) 10.78을 기록했다. 제구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쓰리쿼터 투구폼과 뛰어난 탈삼진 능력은 NC의 수호신 임창민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제구만 조금 더 가다듬는다면 예상보다 빠르게 1군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2차 3라운드(28순위) 소이현 

▲  서울디자인고 소이현
ⓒ 소이현/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  소이현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소이현은 중학교 야구부가 아니라 야구를 취미로 하는 선수들이 많은 주니어 출신이다. 서울디자인고의 에이스로 올해 3월 27일 서울고와의 주말리그 경기에서 구원등판해 4.2이닝 무실점 4삼진 1볼넷으로 팀의 창단 첫 승을 이끌었다.

일반 중학교 출신임에도 최고 구속 147km를 던졌으며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다. 체격조건과 구위가 좋아 많은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운다. 잠재력은 높지만 야구경력이 짧아 보완해야 할 점도 많다. 특히 투구폼은 프로에서 많은 교정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제구도 보완해야 할 약점이다. 

많은 교정이 필요한 거친 원석이지만 육성이 잘 이뤄진다면 동명이인인 연예인 이상으로 유명해질 가능성도 있다. 야구경력이 짧아 어깨가 싱싱한 것은 오히려 강점이다.  

2차 4라운드(38순위) 김영중 

▲  김영중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군산상고의 봉황대기 준우승을 이끈 에이스다. 휘문고와의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구원등판해 6이닝 1실점 9삼진 무볼넷으로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지만 팀에 우승을 안기지는 못했다.

구속은 130km대로 그다지 빠르지 않다. 하지만 안정적인 제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로 타자들을 공략하며 올해 15경기 7승 1패 ERA 1.88의 빼어난 피칭을 했다. 체격조건이 좋기 때문에 프로에서 구속 상승을 기대해 봄직하다.

2차 5라운드(48순위) 이재용  

▲  이재용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올해 배재고의 주전 포수-4번타자로 활약했다. 배재고의 팀전력 탓에 전국 무대에서는 많은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서울권에서는 나름 이름을 날렸다. 컨택 능력이 뛰어나 고교 통산 타율 0.355를 기록했다. 어깨는 강하지만 수비에 있어서 전반적인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2차 6라운드(58순위) 권법수 

▲  제물포고 권법수
ⓒ 권법수/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  권법수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올해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다. 비록 20경기에 불과한 표본이지만 올해 기록한 0.433/0.542/0.537 2도루는 정말 대단한 성적이다. 

고교 통산 성적 역시 0.368/0.475/0.470 1홈런 4도루로 좋은 편이다. 거포형 타자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타격 센스가 있다. 어깨도 상당히 강하다. 발은 그다지 빠른 편은 아니기 때문에 코너 외야수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2차 7라운드(68순위) 김민수 

▲  김민수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부산고 간판타자 한기원의 앞뒤에서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2학년 때는 타율 0.222를 기록하며 컨택에 난조를 겪었지만 올해는 0.379라는 고타율을 기록했다. 삼진% 역시 16.9%에서 10.6%으로 감소했다.

파워와 스피드도 특출나진 않지만 좋은 편이다. 수비는 다소 불안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타격에서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육성이 잘 이루어진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2차 8라운드(78순위) 김호민 

▲  김호민 프로필 및 대학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안정적인 제구가 강점인 투수로 NC가 유일하게 지명한 대학 선수다. 대학 통산 BB/9(9이닝당 볼넷 수)이 1.67에 불과하다. 다만 빠른 공으로 타자를 윽박지르기 보다는 맞춰 잡는 스타일로 탈삼진 능력은 평범하다. 대학 통산 K/9은 5.18에 불과하다. 프로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좀더 구위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2차 9라운드(88순위) 강병무 

▲  강병무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용마고 간판선수인 이정현(kt 1라운드 지명)과 나종덕(롯데 1라운드 지명)에 가려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올해 19경기에서 8승 3패 ERA 2.25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뛰어난 제구력이 강점이다.

다만 투수치곤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와 130km대에 그친 구속을 생각하면 향후 강병무의 성장 가능성엔 물음표가 붙는다. 구속을 좀더 끌어올리고 본인의 장점을 잘살린다면 1군에서 활약할 가능성은 있다. 

2차 10라운드(98순위) 신재필  

▲  신재필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역동적인 투구폼의 사이드암 투수. 김영중과 함께 군산상고 마운드를 책임졌고,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3이닝 2실점(1자책) 무삼진 2볼넷) 

최고 구속 137km를 뿌리며 낙차 큰 커브를 던진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뛰어난 삼진 능력을 보여줬고, 제구 역시 안정적이다. 구속이 조금만 더 빨라진다면 1군 계투조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  NC 다이노스의 지명을 받은 11인의 프로필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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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서는 넥센 히어로즈의 2017 지명신인 11인을 살펴 볼 예정입니다.)

길준영 기자/ 편집: 김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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