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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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2017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구단별 리뷰 ⑦] KIA 타이거즈

2016-09-29 목, 18:24 By KBReport

Z자 지명이 부활하면서 스카우트들의 희비가 엇갈린 이번 2017프로야구 신인 지명. 그만큼 예상치 못한 이변이 속출했던 지명회의로 평가된다. 올해는 타고투저인 리그 성향과 하드웨어가 좋은 투수들이 쏟아지면서 전반적으로 고교투수가 초강세를 보였다.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017 신인 지명을 통해 프로야구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의 면면을 구단별로 살펴보고자 한다. 연재는 2015 시즌 최종 성적순(드래프트 역순)으로 진행된다.(두산-삼성-NC-넥센-SK-한화-KIA-롯데-LG-kt순) <편집자말>

▲  KIA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은 2017 신인선수들
ⓒ KIA 타이거즈

1차 지명 유승철(순천 효천고)

▲  KIA 1차지명 신인 유승철
ⓒ KIA 타이거즈


▲  유승철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투수로서 적당한 체격조건(185cm 83kg)을 갖췄고, 최고 151km를 뿌리는 파이어볼러 유망주다. 지난해까지는 투수가 아닌 포수로 뛰었다. 타격 성적은 고교 통산 43경기 0.262/0.353/0.385(타율/출루율/장타율) 2도루. 투수로 뛴 올해도 투타겸업을 하며 19경기 0.269/0.383/0.358 1도루를 기록했다.

K/9(9이닝당 삼진) 9.44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BB/9(9이닝당 볼넷)은 3.72를 기록했는데 투수 경험이 적은 파이어볼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제구도 더 좋아질 여지가 있다. 올해 고교 무대에서 처음으로 투수로 뛰었음에도 19경기 4승 5패 평균 자책점(ERA) 1.85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투수 경험이 많지 않아 완성도는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빼어난 구위를 보면 잠재력은 상당하며 어깨도 싱싱하다. 프로에서 좀 더 경험을 쌓고 투구 타이밍, 완급조절, 경기운영 등 세세한 부분들을 보완한다면 팀의 주축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2차 1라운드(4순위) 이승호

▲  경남고 이승호
ⓒ 신연희

▲  이승호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경남고 동기 손주영(LG 1라운드)과 함께 이번 2017 드래프트 좌완 최대어로 평가받았던 투수다. 체격조건(187cm 88kg)이 좋으며 투수로서 완성도가 높다.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오며 커브와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드래프트 좌완 최대어답게 올해 12경기에서 7승 무패 ERA 2.08로 좋은 활약을 했다.

구속이 압도적이진 않지만 적극적인 승부와 날카로운 변화구 구사로 올해 무려 11.85의 K/9을 기록할 정도로 빼어난 탈삼진 능력을 보였다. 올해 10삼진 이상 경기를 무려 3번이나 해냈다.(6이닝 11삼진, 7이닝 12삼진, 5이닝 11삼진) BB/9은 2.79로 고교투수치곤 제구 역시 안정된 편이다.

이미 완성도가 높은 투수이지만 더 성장할 잠재력도 있다고 평가된다. 올해 유난히 뛰어난 투수들이 많았던 경남 지역이 아니었다면 1차 지명이 당연했을 투수다. 팀의 에이스급 투수임에도 손주영, 최민준(2학년)과 이닝을 나눠 던지며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은 것 역시 긍정적이다. 향후 KIA의 주축 투수로 성장이 기대된다.

2차 2라운드(14순위) 박진태  

▲  건국대 박진태
ⓒ 유은아

▲  박진태 프로필 및 대학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두산 베어스가 1차 지명한 최동현과 더불어 대학 최고 사이드암으로 평가받는다. 평균 구속은 130km 후반 대지만, 최고 구속 149km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K/9 9.54로 탈삼진 능력도 ?어나다. BB/9 2.64로 제구 역시 안정적이다. 대학 통산 41경기 7승 5패 ERA 3.24를 기록하며 4년 내내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변화구는 주로 슬라이더를 구사하며, 적극적인 몸쪽 승부를 한다.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1학년 시즌을 제외하면 매년 30이닝 이상 꾸준하게 소화했다. 투수치고 큰 체격(180cm 85kg)은 아니지만 사이드암 투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결점은 아니다. 경기 운영 능력이 좋고, 투수 경험도 많은 만큼 당장 내년부터 1군 무대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2차 3라운드(24순위) 김석환  

▲  김석환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광주동성고 동기 박진수(한화 7라운드)와 함께 KIA의 1차 지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1학년부터 대타나 지명타자, 1루수로 타격기회를 부여받았다. 2학년부터는 주전 중견수로 뛰며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2학년 때 15경기 0.362/0.409/0.483 1홈런 1도루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22경기 0.276/0.400/0.382 1홈런 3도루로 주춤했다.

올해 기대치에 못미치기는 했지만 김석환의 재능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공수주가 고루 좋은 흔히 말하는 5툴 플레이어에 가깝다. 향후 KIA 외야진의 주축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한 야수다.    

2차 4라운드(34순위) 강찬영 

▲  강찬영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체격조건(190cm 85kg)이 빼어나다. 큰 키에서 나오는 최고 145km의 속구는 대단히 위력적이다. 올해 K/9 9.79으로 좋은 삼진 능력을 보여줬다. 구위는 좋지만 다소 거친 제구는 개선이 시급하다. 하드웨어가 워낙 좋고 구위도 좋기 때문에 잘 육성한다면 대형 투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선수다.

2차 5라운드(44순위) 송후섭   

▲  송후섭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4라운드 지명된 강찬영과 마찬가지로 아주 좋은 체격조건(189cm 95kg)을 갖췄다. 다만 구속은 최고 142km 정도이며 평균 130km대에 머무른다. 올해는 17경기 1승 4패 ERA 5.07로 다소 부진했다. 체격조건이 워낙 좋기 때문에 구속 상승 여지가 있다. 장기적으로 육성해야 할 유망주다.

2차 6라운드(54순위) 김용인  

▲  김용인 프로필 및 대학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고교시절에는 야수로 더 많이 출장했다.(34경기 .282/.447/.346 12도루) 3학년 때 처음 투수로 뛰면서 15경기 8승 1패 ERA 1.13의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대학에서도 통산 45경기 13승 7패 ERA 3.73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구속이 크게 늘진 않았다. 평균 130km 중후반대에 머물고 있는 구속이 아쉽다. 다만 변화구와 경기 운영은 좋다는 평가다.

2차 7라운드(64순위) 박정우 

▲  덕수고 박정우
ⓒ 인사이드덕아웃

▲  박정우 프로필 및 고교야구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작은 체구(175cm 55kg)에 뛰어난 컨택 능력과 빠른 발을 갖춘 외야수. 자연스럽게 '리틀 이용규'라는 별명이 붙었다. 1학년부터 좌익수와 중견수를 오가며 2번타순에서 뛰었으며, 2학년부터는 중견수로만 뛰었다. 올해 아시아 청소년 야구선수권 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고교 통산 0.313의 타율과 7.4%의 낮은 삼진%를 기록했다. 그만큼 컨택 능력이 좋으며, 특히 밀어치기에 능하다는 평가다. 작전 수행 능력도 뛰어나며 발도 빨라 테이블 세터로 제격이다. 수비에서는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프로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며 잘 성장한다면, KIA는 다시 한 번 이용규 같은 리드오프감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

2차 8라운드(74순위) 최승주 

▲  최승주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1학년부터 대타와 지명타자로 출장할 정도로 타격 재능이 있다. 2학년부터는 1루수와 3루수에서 주로 뛰었다. 올해 0.368/0.451/0.559 1홈런 4도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컨택 능력과 파워를 고루 갖춰 잘 성장한다면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2차 9라운드(84순위) 정윤환 

▲  정윤환 프로필 및 고교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체구(179cm 77kg)는 크지 않지만 최고 145km를 뿌리는 우완 유망주다. 너클포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줄 안다. 고교 통산 26경기 8승 10패 ERA 2.49로 고교 무대에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위 라운드에 지명되었지만 구속이 괜찮고 변화구가 다양하기 때문에  신인 선수에게 기회를 자주 주는  KIA 김기태 감독의 성향 상 당장 내년 시즌 1군 무대에서 보게 될 가능성도 있다.

2차 10라운드(94순위) 이정훈 

▲  이정훈 프로필 및 대학기록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2학년 때부터 주전 포수 마스크를 썼다. 그만큼 포수 경험이 많아 수비에서는 강점이 있다. 타격은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이 있었는데 올해는 살짝 부진했다.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는 지명 순위가 많이 밀렸다.

파워는 기복이 있지만 대학 통산 25볼넷(11.6%) 25삼진(11.6%)을 기록한 선구안은 준수한 편이다. 타격을 좀 더 가다듬는다면 1군 백업 포수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  KIA 타이거즈의 2017 신인지명 전체 리스트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2017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구단별 리뷰 ⑥] 한화 이글스

(다음 편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의 2017 지명신인 11인을 살펴 볼 예정입니다.)



길준영 기자/ 편집: 김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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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2017 프로야구 신인 2차지명 ② ] 고교 우완투수 유망주-강원·수도권


3편 [2017 프로야구 신인지명] 대학투수 최대어는 누구?


4편: [2017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 ④] 고교 우완투수 유망주-지방권



5편: [2017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 ⑤] 고교 ·대학 내야수 유망주



6편: [2017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 ⑥] 고교 외야수 유망주 스카우팅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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