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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이병규-이승엽-홍성흔, 가을잔치서 못 보나

2016-09-30 금, 07:05 By KBReport

포스트시즌 진출 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각각 정규시즌 1, 2위를 확정지었고 넥센 히어로즈도 3위가 확정적이다. LG 트윈스는 4위가 유력하다. 포스트시즌 막차인 5위는 KIA 타이거즈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LG 이병규 ⓒ LG 트윈스

하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베테랑 타자들은 포스트시즌에서 볼 수 없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LG는 후반기 상승세를 통해 2년 만에 가을야구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적토마’ 이병규의 가을 질주는 보기 어려울 듯하다. 

LG 이병규 퓨처스리그 기록 (KBO 사이트 캡처) 
ⓒ KBO

이병규는 0.401의 타율 3홈런 29타점 0.999의 OPS(출루율 + 장타율)를 퓨처스리그에서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 단 한 번도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시즌 초반 LG가 대타 요원이 마땅치 않을 때도 이병규는 선택받지 못했고 9월 1일 적용된 확대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레전드에 대한 예우를 떠나 2군에서 4할을 친 타자에게 1군에서 뛸 기회조차 부여하지 않는 기용 방식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병규에 대한 LG의 대우와 그의 미래는 향후에도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이승엽 ⓒ 삼성 라이온즈

‘라이언 킹’ 이승엽은 사정이 정반대이다. 만 40세의 이승엽은 0.302의 타율 26홈런 115타점 0.892의 OPS로 전혀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지난 14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한일 통산 600홈런을 달성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이다.

삼성 이승엽 2016시즌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문제는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다. 삼성은 63승 1무 75패 0.457의 승률로 8위로 처져있다. 29일 마산구장에서 치러진 NC와의 더블헤더에서는 2연전을 모두 잃었다. 삼성이 5위가 되려면 기적에 의존해야 한다.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과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빛나던 삼성의 포스트시즌 탈락이 유력해지면서 이승엽 또한 포스트시즌에서 볼 수 없을 듯하다. 이승엽도 아쉬움을 토로하듯 29일 더블헤더 2차전 9회말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 홍성흔 ⓒ 두산 베어스

홍성흔은 상황이 또 다르다. 그는 올 시즌 0.250의 타율에 홈런 없이 5타점에 그쳤다. OPS는 0.633에 불과하다. 17경기에 출전해 45타석을 소화했지만 만족스러운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두산 홍성흔 2016시즌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지난 9월 5일 홍성흔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확대 엔트리가 적용 중인 가운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그가 한국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두산은 선수층이 두터워 젊은 야수들의 내부 경쟁이 그 어느 팀보다 치열하다. 

홍성흔은 올해가 FA 4년 계약의 마지막해이다. 과연 내년에도 선수 생활을 지속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그는 현재까지 1957경기에 출전해 통산 2000경기 출전에 4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병규, 이승엽, 홍성흔이 각자 처한 상황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이유가 어떻든 간에 올 가을잔치에서 모두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 베테랑 선수가 큰 무대를 멋지게 장식할 기회가 사라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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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이용선 프로야구 필진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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