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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NC 김경문 감독, ‘PS 징크스’ 올해는 떨쳐낼까?

2016-10-20 목, 23:03 By KBReport

김경문 감독은 두 말할 나위 없는 명장이다. 2004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 올해 NC 다이노스까지 9번이나 소속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았다. 

NC 김경문 감독 ⓒ NC 다이노스

그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9전 전승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은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김경문 감독이 단기전에 약한 것 아닌가 하는 시선을 지니고 있다. 

2004년 초보 사령탑 김경문 감독은 두산을 정규 시즌 3위로 끌어올린다. 2002년과 2003년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팀을 맡자마자 가을야구로 인도한 것이다. 이해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KIA 타이거즈를 2연승으로 물리쳤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1승 3패로 패퇴했다. 

2005년 두산은 정규시즌에서 2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김경문 감독은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삼성을 상대로 힘 한 번 못 써보고 4전 전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김경문 감독이 한국시리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는 징크스의 출발점이었다. 

두산 사령탑 시절의 김경문 감독 ⓒ 두산 베어스

2007년과 2008년은 두산이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와 양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시기이다. 양 팀은 한국 프로야구의 수준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업그레이드된 야구를 펼쳤다. 하지만 두산은 2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서 SK에 밀리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2007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이 원정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고도 3차전부터 4연패해 아쉬움이 매우 컸다. 

준우승만 세 번을 차지한 김경문 감독과 두산의 유일한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09년과 2010년 두산은 정규 시즌 3위로 출발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2011년에는 우승에 대한 압박감으로 두산 선수단이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던 시기로 알려졌다. 시즌이 한창인 6월 김경문 감독은 자진 사퇴해 두산을 떠났다. 

김경문 감독의 PS 도전사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신생팀 NC의 창단 감독으로 취임한 김경문 감독은 소속팀을 1군 데뷔 2년만인 2014년 정규 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상대는 정규 시즌에서 5할이 되지 않는 0.492의 승률로 4위를 기록한 LG였다. 하지만 NC는 1승 3패로 LG에 밀리며 탈락했다. 신생팀으로서 첫 포스트시즌에서 심리적 부담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해 NC는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 직행을 일궈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두산을 상대로 2승 1패를 선점해 1승만 거두면 대망의 한국시리즈 티켓을 따낼 수 있었다. 하지만 NC는 4차전과 5차전을 내리 패해 탈락했다. NC는 2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서 하위 팀에 밀리는 업셋(Upset)을 당했다.

김경문 감독은 자신의 팀을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고도 비원의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일단 김경문 감독이 단 한 번도 정규 시즌 1위를 통해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올해도 NC는 두산과 정규 시즌 1위를 놓고 늦여름까지 다퉜지만 결과적으로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게다가 올해는 김경문 감독이 NC와 3년 계약을 맺은 임기 마지막해이기도 하다. 포스트시즌 결과에 따라 김경문 감독의 거취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016년 NC는 내외부적으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이 NC의 문제들을 일소하며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내 단기전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떨쳐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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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이용선 프로야구 필진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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