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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11일 개막 FA 시장, ‘타 팀 이적 1호’는 누구?

2016-11-10 목, 07:02 By KBReport

KBO리그 FA 시장이 11일 개막된다. 1999년 FA 제도의 도입 이래 사상 최초로 원 소속 구단의 우선 협상 시간이 사라졌다. FA 자격을 취득한 18명의 선수 중 자격 행사를 신청한 15명의 선수는 11일 0시부터 당장 타 팀 이적이 가능하다. 김광현, 양현종, 최형우 등 리그를 주름잡는 대어급 선수들이 FA 자격을 행사한다. 

양현종 ⓒ KIA 타이거즈

원 소속팀 잔류와 타 팀 이적 여부를 막론하고 FA 대어의 계약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구단보다는 선수가 ‘갑’인 만큼 복수의 구단이 제시하는 조건을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수가 여유 있는 자세를 보일수록 구단들은 몸이 달아오르고 몸값이 치솟는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이다. 

하지만 또 다른 이유로 FA 대어의 계약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나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선수가 염두에 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KBO리그 출신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성공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황재균 ⓒ 롯데 자이언츠

메이저리그로 직행하기보다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이대호와 오승환이 좋은 예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KBO리그의 선수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표하고 있다. 황재균이 플로리다에서 개인 훈련에 나선 것도 메이저리그 구단을 향한 쇼케이스로 풀이되고 있다. 

12월 5일부터 시작되는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까지 기다리는 선수도 나올 수 있다. 지난해 FA 자격을 취득한 김현수의 경우 12월 중순에 볼티모어와 계약에 합의했고 공식 발표는 크리스마스 직전에야 이루어졌다. 

김현수와 유사하게 올해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선수 중에는 12월 중순까지 거취가 결정되지 않는 경우가 나올 수 있다. 해외 리그 진출도 타 팀 이적의 일환이라고 본다면 시간이 걸린다는 뜻이다. 

일각에서는 몇몇 선수들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더라도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한다. 해외 진출을 국내 복귀 시의 몸값 상승의 지렛대로 여긴다는 비판적인 관점도 있다. 

하지만 최고의 리그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선수의 선택은 존중받아 마땅하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자신의 입지를 굳힌 선수들도 처음부터 성공이 당연시 된 것은 결코 아니었다.

FA 자격을 취득한 우규민 ⓒ LG 트윈스 

따라서 대어급보다는 준척급 FA 선수의 이적이 먼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원 소속팀 잔류보다는 상대적으로 늦어질 수 있다. 

원 소속팀 잔류의 경우 계약 발표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 하지만 타 팀 이적의 경우에는 지나치게 빠르게 발표될 경우 사전 접촉, 즉 탬퍼링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 팀에 대한 충성심을 중요시여기는 팬들의 정서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이적 선수의 경우 계약이 마무리된 뒤에도 시장 상황이나 다른 선수의 계약을 지켜본 뒤에 발표될 수도 있다. 

FA 계약은 공식적으로는 11일부터 시작이다. 하지만 물밑에서 이미 치열한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FA 이적 1호는 누가 될까? 


[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이용선 프로야구 필진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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