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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길준영의 스탯다이어리] ③ KBO리그 만 21세 이하 통산 홈런 10걸은?

2017-02-08 수, 01:21 By KBReport


▲  프로 통산 41개의 홈런을 터뜨린 넥센 김하성
ⓒ 넥센 히어로즈

프로와 아마의 수준차가 현격한 최근 KBO리그에서는 데뷔하자마자 좋은 활약을 보이는 타자들이 매우 드뭅니다. 특히 거포형 타자들은 1군에 정착하기까지 지난한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하지만 2015시즌 이후 정말 기대되는 거포 유망주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넥센 김하성입니다.

김하성은 지난 2016시즌 겨우 만 21세(95년생)에 불과했습니다. 정말 어린 나이임에도 데뷔 후 3년 간 통산 41홈런을 기록하며 거포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수비부담이 심한 유격수인데 말이죠.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팀 선배 강정호가 같은 나이 대에 통산 8홈런에 그친 것을 보면 김하성의 홈런 페이스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 KBO리그 만 21세 이하 통산 홈런 순위

▲  KBO리그 만 21세 이하 통산 홈런 순위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만 21세 이하 통산 홈런 순위를 살펴보면 김하성은 무려 5위에 올라있습니다. 2016 KBO리그 홈런왕 최정과 같은 기록입니다. 통산 340홈런을 기록한 장종훈(통산 홈런 3위)보다도 3개 더 많습니다.

역대 순위를 살펴보면, 지금은 홈런보다는 출루능력으로 주목받는 김태균(통산 276홈런 10위)이 통산 1위, 말이 필요없는 홈런 아티스트 이승엽(통산 443홈런 1위)이 2위입니다. 3위 김재현, 4위 심정수, 5위 최정까지 모두 KBO리그 역사에 족적을 남긴, 혹은 남길 대타자들입니다.

▲  2001년 데뷔 후 만 21세 시즌인 2003년까지 58개의 홈런을 기록한 한화 김태균
ⓒ 한화 이글스

7위 홍현우와 8위 장종훈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타자들입니다. 홍현우는 188홈런으로 홈런은 조금 부족하지만 동시에 163도루를 기록해 150-150을 기록한 KBO리그 타자 6명 중 1명입니다.  장종훈은 통산 홈런 3위뿐만 아니라 타점(1145) 5위, 득점(1043) 8위, 안타(1771) 15위, OPS(.881) 17위(3000타석 이상)에 올라있는 레전드 타자입니다.

9위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현재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고 있으며, 10위 안치홍은 만 21세까지의 통산 홈런(27개)이 순위에 오른 다른 타자에 비해 적지만 김하성과 더불어 유이하게 90년생 타자입니다.

공교롭게도 김하성을 뻬고 이 순위에 올라있는 선수들은 모두 골든글러브 수상 경험이 있습니다. 김하성은 2015시즌 신인왕과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수상에는 모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김하성의 야구인생은 이제 도입부입니다. 아쉽게 놓쳐버린 기회보다 앞으로 쟁취할 기회가 훨씬 많은 선수이니, KBO리그사에 한획을 그을 수 있는 거포형 유격수로 성장하길 바랍니다(관련 기사: [길준영의 스탯다이어리] ② 단일시즌 도루성공률 90%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


[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길준영 기자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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