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 리포트
스탯 다이어리38
2017-03-02 목, 11:39
By
길준영
길기자의 <스탯 다이어리>
38. 볼넷 싫어! 안타 쪼아!!!
볼넷이 안타 못지 않게 가치가 있다는 것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석에 서면 아무래도 안타를 치고 싶은게 타자 마음이죠. 그리고 지난 시즌 가장 안타를 사랑한 타자는 고종욱이었습니다.
순출루율은 출루율-타율로 계산합니다. 타자가 안타 이외의 방법(볼넷, 사구)으로 얼마나 출루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지요. 거꾸로 말하면 순출루율이 낮을수록 출루에서 안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지난시즌 고종욱은 순출루율이 가장 낮은 타자였습니다. .334(11위)이라는 고타율을 기록했지만 출루율은 .370(35위)으로 다소 아쉬웠습니다. 순출루율은 .036에 불과했죠. 2위 정의윤도 .037로 고종욱과 불과 .001 차이일 정도로 낮은 순출루율을 기록했습니다.
매일매일 안타를 칠 타자를 맞추는 "비 더 레전드"에서 고종욱은 많은 유저들이 사랑하는 선수였습니다. 볼넷을 기다리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스윙하는데다가 타율도 높기 때문이었지요. 과연 올해도 고종욱의 안타사랑은 이어질까요?
기록참조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 기록실, STATIZ
사진출처 : 넥센 히어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