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 리포트
1984년 타자 WAR 1~20위(1위 홍문종)
2015-01-27 화, 12:13
By
KBReport
1984년 타자WAR 1위의 주인공은 타격 3관왕 이만수(7.12)가 아닌 롯데 홍문종(7.42)이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빛을 보지 못한 홍문종은 일본 롯데를 통해 한국 롯데로 넘어 왔고 입단한 그해 최다안타(122), 타율 2위(0.339),도루 2위(36) 홈런 9위(11), 타점 4위(53) 등 타격 주요 부문을 휩쓸며 김용철(5.30)과 함께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삼성의 원투펀치 중 한명인 김시진이 그의 타구에 부상당하며 조기 강판되는 등 우승에 있어 나름의 역할을 다했다.
최초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이만수는 타격1위 만들기(홍문종에 대한 삼성투수들의 9연속 고의 사구)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2년 연속 MVP 수상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WRAA (36.01)1위에서도 드러나듯 이만수가 프로야구 초창기 최고의 타자였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타자부문 WAR 순위: 82년 4위(3.41), 83년 2위(6.12), 84년 2위(7.12))
MBC의 쌕쌕이 듀오 이해창(4.73, 도루36), 김재박(4.55, 도루26)은 83년에 이어 WAR 5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데뷔하자마자 리그를 지배한 타격천재 장효조(4.33)는 2년차 징크스 탓인지 타격 전부문에서 전년에 비하면 다소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1984년 롯데 우승의 밑거름이 된 홍문종 (사진 출처: 엔하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