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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리포트] 무서운 신생팀, 백송고 김기덕 감독

2016-05-04 수, 09:16 By KBReport


5월 5일(목)부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열린다. 총 37개의 고등학교가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새로운 이름들이 눈에 띈다. 경기권A 1위로 진출한 백송고등학교도 그 중 하나다. 작년 7월 10일(금) 창단돼 아직 만 1년이 되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성과다. ‘막내의 반란'을 이끌고 있는 김기덕 감독에게 백송고에 대해 들어봤다.

▲백송고등학교 김기덕 감독 (사진제공= 백송고등학교)

◆주말리그를 마감한 소감은 어떤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 승운이 따랐던 것 같다. 신생팀이란 선입견을 버린 것이 가장 도움이 된 것 같다.

◆창단 1년도 안 돼 황금사자기에 출전하게 됐다. 감독이 생각하는 백송고의 저력이 무엇인가

학교 이사장님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 학교에 대한 애착도 많으시다. 교장선생님이나 학교 관계자들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덕분에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지난 3월, 백송고에 부임하자마자 선수들에게 제일 먼저 이야기 한 것이 있다. ‘힘들겠지만 자신들의 꿈을 이루고자 이 학교에 왔을 것이다. 우리가 약하다, 못한다는 생각은 하지 말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자’라고 했다. 역시 무엇보다도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황금사자기에 진출 할 수 있었다.
 

사진 좌측부터 경기권A 우수투수상 수상자 김태권(3학년), 백송고 주장 조규성(3학년), 최우수선수상 수상자 고명수(3학년), 수훈상 수상자 강승우(2학년 (사진제공= 백송고등학교)

◆주말리그 동안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언제였나

매 경기가 다 어려웠다. 대부분의 경기가 1~2점 차로 승부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굳이 뽑자면 송탄제일고와의 경기가 힘들었었다. 1회에 4점을 내주고 시작해서 역전 하면서도 긴장했던 기억이 있다. 충훈고와의 경기는 7, 8회에 연달아 3점을 내줬지만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잘 막아줘서 이겼다.

◆신생팀을 이끌고 있는데, 특히 어려운 점이 있는가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이 모이다 보니 아직 선수들끼리 많이 친하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을 잘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선수들도 주말리그를 통해 많이 가까워 진 것 같다.

◆감독님의 감독관이 궁금하다

나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따라서 야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성교육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다른 고교야구 감독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야구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야구는 해야 하는 것이지만, 그 전에 예의를 갖춰야 한다.

팀워크도 중요하다. 내가 시합에 출전하지 않더라도 팀을 응원하며, 내가 아니라 우리라는 생각을 가지도록 교육한다. 

◆백송고를 어떤 팀으로 이끌고 싶은가

백송고가 경기 북부에서 명문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학교 자체의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부족해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훈련할 수 있는 분위기다. 팀워크도 빠질 수 없다. 잘하는 선수는 한둘이 팀을 이끌 수도 있지만 그보다 팀을 우선시 하는 선수들이 팀을 구성할 때 그 팀이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백송고등학교 선수들 (백송고등학교 제공)

◆백송고 야구부를 응원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모든 감독들이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모든 선수에게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편견 없이 기회를 주도록 노력하겠다. 백송고가 좋은 팀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선수와 감독, 관계자 모두가 가졌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조예은 아마야구 전문기자/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감수(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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